-
[송호근 칼럼] 백년 후 ‘오등(吾等)’은 누구인가?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은 논쟁 열기로 후끈했다. ‘백 년 후 오등(吾等)은 누구인가?’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3·1운동
-
[차이나 인사이트] “중국식 천하주의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 중국 일대일로가 던지는 질문 미·중 무역전쟁은 무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제4차 산업혁명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 하는 기술 표준 전쟁이요, 글로벌 정세의 주도권을 둘러싼
-
노무현 '유죄', 이승만·박정희 '무죄' 나온 사자명예훼손, 핵심 쟁점은
23년만에 법정에 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
이승만·박정희 다룬 다큐 ‘백년전쟁’ 논란…대법 전합 회부
민족문제연구소 '백년전쟁'. [뉴스1]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다룬 역사다큐멘터리 ‘백년전쟁’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가 정당한 것인지를 대법원
-
시진핑, 軍에 “백년에 한번 있을 대변혁기…전쟁계획 철저히”
군사공작회의 주재하는 시진핑 주석[신화통신 홈페이지=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에 전쟁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등에서 미
-
인터넷 통해 번진 ‘노란 조끼’ 쉽게 뭉쳤지만 중심을 잃다
━ 빠른 삶, 느린 생각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이곳 저곳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쓰이는 것을 본다. 그것이 어떤 대변화를 나타내는지 그
-
[분수대] ‘백년의 마라톤’
하현옥 금융팀 차장 1957년 10월 4일. 미국은 경악했다. 소련 깃발을 단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지구 궤도에 진입했다. 방심한 사이 우주전에서 밀린 미국의
-
100년의 마라톤, 중국은 결국 주저앉고 말 것인가?
10월 4일이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에서 연설을 했다. 주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정책. 말이 정책
-
중국 개방 40년 ‘기술 굴기’에 미국 제2 스푸트니크 쇼크
━ 오영환의 외교노트 1978년은 중국 국가 전략의 일대 전환점이었다. 중국은 그해 8월 일본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했다. 72년 국교정상화 이래 6년 만이었다. 그새 최고
-
[카드뉴스] 내 마음 속에 저장! 부산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
━ #1. 저 바다에 누워 송정 해수욕장은 서핑의 성지다. 1년에 서퍼 30만 명이 찾아온다.대부분 여름에 서핑을 즐기지만 베테랑 서퍼는가을 바다가 서핑에 더 좋다
-
카자흐 고려인 신부 "족두리 쓰고 혼례 치러 행복"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 문화(30)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들이 강제 이주된 지역이다. 이들을 고려인이라 칭하며, 고려인의 후손이 많이
-
이승만 다큐 ‘백년전쟁’ 감독·PD, 국민참여재판서 ‘명예훼손’ 무죄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사진 민족문제연구소]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의 감독과 프로듀서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모두
-
[유성운의 역사정치] 영국 ‘리처드 3세’는 정말 꼽추였을까?
━ [유성운의 역사정치]㉖ 리처드 3세는 정말 꼽추였을까 “Since I cannot prove a lover, To entertain these fair well-s
-
브라질 예수, 갯바위 성당 … 여기가 부산이었어?
부산의 인증샷 명소 중 하나인 '죽성성당'. 원래는 드라마 세트였는데, 지금은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 북쪽 기장의 해안에 박혀 있는데도, 인증샷을 남기려는
-
[시론] ‘탐욕의 구치소’에 갇힌 보수, 존재가치 찾아라
━ 보수의 길을 묻다 ① 김경수 변호사·전 부산고검장 보수 정권 몰락의 생생한 모습은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검찰의 전 정권을 상대로 한 이른바
-
시진핑 "세계정세는 중국에 유리한 변혁기 맞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정세가 중국에 유리한 변혁기를 맞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글로벌 가버넌스의 개혁을 중국이 적극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4년만에
-
[허정연 기자의 ‘스칸디나비안 파워’(17) 피스카스(Fiskars)] 결국 클래식은 영원하다
370년 역사의 핀란드 최장수 기업…제철소에서 출발해 글로벌 소비재 회사로 헤이(Hej)’는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핀란드에서 모두 통하는 인사말이다. 철자는 차이가 있지만
-
36조원이 걸렸다 … 은행들 ‘지자체 금고 쟁탈전’ 2라운드
서울시 청사 모습. 서울시는 최근 시금고 은행을 104년 만에 바꿨다. [중앙포토] 11일 오후 서울시청 지하 1층 우리은행 서울시청점. 정문에 ‘서울과 함께 103년’이라는 현
-
36조원이 걸렸다…지자체 금고전쟁
━ 서울 25개 자치구부터 제주까지…36조원 '2차 금고전쟁' 시작됐다 7일 오전 서울시청 청사 지하1층 우리은행 서울시청점 정문. '서울과 함께 103년
-
임종 직전에야 남이 원하는 삶만 산 걸 깨닫는다면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8) 10년 연상의 선배는 앞으로 선배가 걸어간 길을 따라가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내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가급적 많
-
노포에 가면 알 수 있다 … 설렁탕에 소면 넣는 이유
━ 『노포의 장사법』 저자: 박찬일 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만6800원 책은 5년 전 서울 흑석동의 한 돼지머릿집에서 기획됐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 이름없이 스러져간
-
조용필 창법 만든 건 40년 전 TBC서 들은 ‘한오백년’
━ [박정호의 사람풍경] 데뷔 50년 맞은 ‘가왕’ 조용필 조용필이 50주년 무대에 사용할 기타를 바라보고 있다. 기타 넥(neck) 부분에 한자 ‘도울 필(弼)’자가
-
[양성희의 시시각각] 나의 판문점 연대기
양성희 논설위원 판문점에 대한 유년시절 첫 기억은 1976년 ‘도끼 만행사건’이다. 한여름이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미루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 장교 2명을 북한
-
조용필 50년 "음악은 운명이다. 난 열심히 흉내 냈을 뿐"
23일 서울 서초동 YPC프로덕션 작업실에서 만난 조용필. 다음달 시작되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함께할 그의 기타에는 한자로 '필(弼)'이라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