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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 와요 │ 12월의 영화관 데이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기다리는 설렘이 교차하는 12월입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때이기도 하죠.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영화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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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직격 인터뷰] 발레리 장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하늘 높이 나는 비행기를 본 소년은 말했다. “나도 크면 조종사가 될 거야.” 엄마는 “꿈이어서 괜찮다”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끼니조차 잇기 힘들던 시절 엄마의 꿈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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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55년, 남진 50년 노래 … 난 20년 불렀으니 애기죠
장사익씨는 스스로 갈고 닦은 ‘흘림체’ 글씨로도 유명하다. 그의 음악적 선배였던 타악기 연주자 김대환씨의 영향을 받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 집, 익살스럽다. 인왕산이 한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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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너희가 가난과 전쟁을 아느냐
김 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누가 10년을 매달렸다면, 그 소설은 목숨과도 같을 것이다. 작가 최명희는 10여 년간 『혼불』을 썼다. 난소암과 싸우며 10권까지 쓰다가 죽었다.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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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대맛 라이벌] (25) 굴짬뽕 vs 고추짬뽕
짬뽕.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 푸짐한 해물을 비교적 싼값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죠. 이번에 소개할 두 집은 대를 이은 화교 중국집입니다. 이름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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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대학 명소] 캠퍼스 낭만이 쏟아진다
천안·아산 지역엔 13개 대학이 있다. 천안시 안서동에만 5개 대학(단국대·상명대·백석대·백석문화대·호서대)이 몰려 있다. 단일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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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7월 14일
쥐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東 24년생 음악을 들으면서 한가롭게 보내기. 36년생 일하지 말고 편안히 지내기. 48년생 능력을 벗어나는 일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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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17일
쥐띠= 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24년생 미워하지 말고 마음을 비울 것. 36년생 종교나 신앙에 관심을 가질 것. 48년생 음악으로 마음을 정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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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한 끼 2만원짜리까지 … 구내식당 최강자들
“엄마가 해준 밥보다 급식업체가 해준 밥을 더 많이 먹었을걸요.” 직장인 유정일(29)씨는 스스로를 ‘급식인생 20년’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급식을 시작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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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스시 절반 남긴 오바마, 서울 와선 "불고기 팬입니다"
“제가 불고기 팬입니다(I’m a Bulgogi fan).”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때 한식을 예찬하며 왕성한 식욕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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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귀로 먹지 말라” 至味無味의 극치, 제비집수프
중국요리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꼽는 것은 제비집 수프다. 청나라 황제들이 즐겨 먹었다는 요리로 워낙 사치스런 고급요리이니 그림의 떡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도 그다지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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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200위안에 팔렸을 때만큼 기쁘진 않다
장샤오강(56)의 ‘혈연:대가족 No.3’(179×229㎝). 1995년작으로 그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이 그림이 지난 5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9420만 홍콩달러(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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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행복이든 불행이든 상관없어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처음엔 이 만화가 싫었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다’던데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다.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담은 4컷짜리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이 만화의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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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폰으로 연애 '응사 커플' 수두룩 … 음주 적발되면 퇴사
본관 옥상에서 포즈를 취한 2014학년도 남도학숙생들. 20년 전 선배들처럼 학숙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어느 날 기숙사로 돌아오니 한 여학생이 피아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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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러기에 밥 좀 해주지"
신아연작가 며칠 전 만난 한 중년 남자 왈, 자신의 묘비명은 아마도 “그러기에 밥 좀 해주지”가 되지 싶단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죽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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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되는 건 소멸의 나락에 빠지는 일이기에 …
우주는 크고 지구는 작다. (a) 우주의 한 작은 부분, (b) 은하수, (c) 오리온 팔, (d) 태양계, (e) 지구. 우주가 너무 크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다. 모든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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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부에 대한 나쁜 시선 거둬야
원혜영민주당 국회의원 1998년 11월 한 젊은 목사의 시선이 서울 청량리역 앞에 있던 한 굶주린 노인을 향했다. 이 시선은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만들어냈고 이렇게 시작된 다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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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간헐적 단식에 대한 단상
윤설아동국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엄마, 저 아침 안 먹어요!” 어머니가 정성스레 차린 밥상을 동생이 마다하기 시작한 건 바로 일주일 전 ‘간헐적 단식’을 선포하고 나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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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내 눈엔 18살로 보여…마음만은 젊다우"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사진 메트로]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온라인 화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남녀가 전쟁으로 헤어졌다가 7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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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백발되어 다시 만난 '감동 스토리'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사진 메트로]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온라인 화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는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남녀가 전쟁으로 헤어졌다가 70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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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여자2호 지유, "차라리 연기였으면 좋겠다" 눈물
[사진 SBS ‘짝’ 캡처] ‘짝’ 남성 출연자들이 여자 2호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19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애정촌 52기 미인대회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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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야 가벼워진다
장자(莊子, BC 369?~286?) 전국시대(戰國時代) 소국인 송(宋)나라 태생으로 이름은 장주(莊周). 노자(老子)의 우주 철학과 궤를 같이했으나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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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경영’… 산 함께 오르다 보니 실적도 오르더라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이 회사에서 다섯 번째 연임 중인 장수 최고경영자(CEO)입니다. 탄탄한 실적이 바탕이 됐지요. 경제 관료 출신으로 1998년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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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집서 63세 농부가 뽑은 양고기 국수 대접받다
황토고원 일대 야오둥(窯洞)은 단열과 보온효과가 좋고 경작지를 전용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적인 주거양식으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도시로 가버려서인지 버려진 야오둥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