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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평창올림픽이 열어준 남북 평화 회담의 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4·27 남북 정상회담은 6·25전쟁 휴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이런 희망의 순간은 갈수록 양극화를 향해 치닫는 요즘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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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80여 년 전 예술인 사랑방, 이젠 젊은이 북적이는 갤러리·카페
━ 인스타 거기 어디? │ 통의동 보안여관 최근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에 자꾸 옛날 여관 사진이 올라온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건물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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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가 ‘세계 제1의 키스’를 한 이 여인은?
마오쩌둥의 여성관은 나이와 상대의 신분, 심지어 국적도 초월해 있었다. 봉건 시대 황제의 후궁관과 비슷했다. 말년에도 그는 항상 여성으로부터 눈을 떼지 않았다. 아니, 여성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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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고혜련의 내사랑웬수(13) 결혼, 최악만 피해도 다행아닌가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다. [사진 shutterstock] 누가 말했던가. “결혼은 흔히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한다”고. 또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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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거기 어디?]통의동 보안여관 왜 핫한가 했더니
최근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에 자꾸 옛날 여관 사진이 올라온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건물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목욕탕 표시와 ‘여관’이라고 큼지막하게 쓴 투박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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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하만윤의 산 100배 즐기기(5) 바위와 계곡이 아름다운 서울의 명산
한창 무덥던 8월, 휴가 중 하루 짬을 내 수락산을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평일 산행은 주말 산행보다 복잡하지 않아 그 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산행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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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테러 당초 타깃은 가우디의 성당, 모로코 용의자 많은 이유는?
스페인에서 연쇄 차량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핀란드와 러시아에서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이 발생해 유럽 전역에 테러 공포가 퍼지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바르셀로나 람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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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ㆍ경 수사권, 다시 떠오르는 2005년의 기억
2005년 6월 열린 수사권 조정관련 5자회담. 왼쪽부터 허준영 경찰청장, 이해찬 총리, 김승규 법무부 장관,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김종빈 검찰총장이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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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박 전 대통령, 구치소 진료 보고서에는 “특이 소견 없음”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서 제출한 진료 보고서에는 ‘특이소견이 없다’고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JTBC가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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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현충일 추념식 추모시 낭독 "넋은 별이 되고"
배우 이보영 배우 이보영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추념식에서 추모시를 낭독했다. 이보영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유연숙 작가의 '넋은 별이 되고'란 제목의 추모시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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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호의 직격 인터뷰] “정의당이 왼쪽, 민주당이 오른쪽인 세상 꿈꾼다”
━ 19대 대선에서 선전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6.2%를 득표해 진보 정당 후보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의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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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은 물처럼 시원한
지난 해 예프게니 수드빈이 녹음한 스카를라티 소나타 음반. ‘하얀 은그릇에 흰 눈이 소복이 담겨 있다.’ 미세먼지로 뿌연 5월 하늘 아래 상상만 해도 시원스러운 장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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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8학군이 있다?!
2005년 늦가을. 베이징은 쌀쌀했다. 베이징 교외 딩푸난좡(定福南庄)에 위치한 알와이(二外-第二外國語學院) 기숙사에 짐을 풀었다. 중앙일보 기자였던 나는 중앙일보와 중국 관영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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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김영란법 정착과 기업회계 개혁으로 선진도상국 넘어서자
정덕구NEAR재단 이사장한국 사회는 선진사회인가? 한국의 사회생산성은 얼마나 높은가? 그래서 한국은 선진국인가? 오랫동안 우리에게 던져져온 질문이다. 경제력이나 군사력, 그리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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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구(架構)방식을 적용한 흙벽돌집
[월간 전원속의 내집기자]최근 아파트에도 한옥의 개념을 차용한 평면이나 조경이 선보일 정도로집안 내부에 한국적인 정서를 도입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전통건축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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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사서 바로 마시는 ‘마트+펍’… 맥덕들 사로잡다
| 200여 종 각양각색 맥주 파는 ‘보틀숍’요즘처럼 열대야가 극성을 부릴 때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진다. 차가운 거품까지 한 입 깊숙이 들이키면 어느새 이마에 맺힌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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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건 안으로 멀리 뛰기 같은 것" 첫 대화집 낸 이병률 작가
지난해 늦가을 제주의 바다에 서 있는 이병률 작가. 본디 섬을 좋아하는 이 작가는 제주에 작업실을 마련한 뒤로 더 자주 찾는다. 책 속에 반찬마냥 등장하는 풍경 사진 중 상당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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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청전도 우리 붓 썼죠” 103년 이어온 서화가 사랑방
서울 인사동 ‘구하산방’에서 홍수희 사장이 1970년대 걸었던 간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간판을 몇 번이나 바꿨는지 셀 수도 없다”고 했다. [사진 신인섭 기자]“이게 쥐수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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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당신] 자꾸 넘어지고 가다 쉬다 하나요? 뇌 검사 받아보세요
사람마다 걸음걸이는 다르지만 평소와 달라진 걸음걸이로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걸음걸이 체크 포인트걸음걸이는 내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암호와 같다. 잘만 해독하면 건강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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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영국 여왕부터 할리우드 스타까지…베스트 드레서
1980년대 남성복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새빌 로우(영국 런던의 맞춤 양복점 거리)는 내게 박물관처럼 느껴졌다. 우아한 장의사들의 거리(좋은 의미다)라고 할까? 당시 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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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아버지의 섬약한 시인 아들같은 …
28세의 쇼팽(1810~1849). 드라크루아의 그림이다. 바흐는 선생이었다. 18세에 시작한 직업음악가의 삶은 바이마르까지는 연주자, 쾨텐과 라이프치히 시절은 작곡가로 크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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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정치 열공’에 빠진 세종 관가
조민근 경제부문 차장지난해 말 경제부처를 다시 출입하면서 정부세종청사를 처음 찾았다.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에 비해 가까웠다. 서울 집에서 KTX와 버스를 갈아타도 1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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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관광 한·일전, 쓰라린 역전패
부산 국제시장은 한때 외국인들의 부산 관광 필수 코스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발길이 끊겨 한산하다. 상인들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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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반군 황즈신 ‘장사의 신’으로 제2 인생
쑹즈원(宋子文. 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함께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UN헌장 작성 회의에 참석한 구웨이쥔(앞줄 왼쪽 다섯번째). 앞줄 왼쪽 두번째는 중공대표 동비우(董必武).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