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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테레사 수녀가 남긴 것
'나의 작은 봉사는 바닷물에 떨어지는 작은 물 한방울' 이라고 겸손해마지 않던 테레사수녀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녀가 70년간 떨어뜨린 사랑과 봉사의 물방울이 온 세상을 채우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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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장편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 출간
“십여년 애증이 쌓인 직장에 사표를 내고 돌아와 앉은 책상머리가 편할리 있겠습니까.스스로 택한 길이었지만 홀로 버려졌다는 못난 자괴감.그러나 이슥한 밤시간,그믐달을 바라보며 교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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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간디의 물레소리
델리로 오는 길은 매우 먼 여정이었습니다.비행기 창문으로 넓은 대륙을 조감하기도 하고 플랫폼과 열차속에서 사람들과 짐더미속에 파묻혀 길을 잃기도 하고 햇볕이 불타는 시골길에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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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정보근회장
정태수(鄭泰守)한보그룹 총회장이 그룹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고 정보근(鄭譜根.사진)한보그룹 회장이 말했다. 鄭총회장의 3남인 鄭회장은 24일 서울대치동 한보그룹 사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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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대통령 자처 금태용씨 속시원한 PC정치로 화제
사이버 돈키호테인가,사이버 자이언트인가.국내 PC통신망의 공개게시판을 통해 스스로 대통령에 취임,사이버 천국의 통치를 자임하고 나선 이가 있어 화제다.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았고,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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料亭과 사찰
죽림(竹林)과 기원(祇園)의 두 정사(精舍)는 석가모니의 수행.득도.포교의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찰들이다.특히 기원정사는 부처의 생애에 걸친 30차례의 우안거(雨安居.우기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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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잡으려고 큰칼을?
모기 잡으려고 큰 칼을 사용하면 한꺼번에 적어도 세 가지 난처한 일만 생긴다.그 하나는 그 칼로 벽이나 가재도구(때로는 사람까지)를 상하게 하는 것,그 둘은 그 바람에 칼날에 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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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백흥암의 비구니스님
내가 처음 그 여자를 발견한 것은 그녀의 새치기 때문이었습니다.뒤늦게 와서 내앞을 뚫고 버스에 올랐기 때문입니다.버스 속에서 그 여자를 다시 주목한 것은 그녀의 옷차림 때문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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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人 張起呂의 평생 봉사
의인(義人) 장기려(張起呂)박사가 성탄절날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그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가난한사람을 돕는게 참된 인술(仁術)이라고 그는 믿고 실천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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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 '주님의 교회' 이재철 목사
우리가 통상 교회라고 부르는 건물은 성경상 엄밀한 의미에서 예배당이라고 불러야 정확하다.성경에서 교회란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의 모임 그 자체를 뜻한다.그러므로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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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김우중회장 '無소유 경영'추진-보유지분 단계적 정리
대우그룹은 30일 오후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어 소유와 경영을한층 더 분리하고 정경유착을 근절할 수 있는 새 기업문화 조성등을 골자로 한 경영구도 쇄신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우빌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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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그래 우리 암스텔담에 가자"10월4일까지 인간소극장
「기획滿(만)」의 『그래 우리 암스텔담에 가자』(사진(右))가 1차공연을 마치고 새로운 멤버와 새롭게 다듬어진 작품으로 2차공연에 들어갔다. 지난 공연이 배우들의 공동연출로 「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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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속에서 무소유를 배운다-美에 불교신도 급증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美메릴랜드 교외의 한 古家.파란 눈,금발의 미국인 60여명이 가부좌와 합장을 한채 한동양인 고승의 설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수선화색으로 채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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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의 유품(분수대)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하고 많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 「사로잡힌 마음」이 인간들을 고뇌속으로 몰아넣는다. 불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은 그 욕망의 고뇌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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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에 주식 모두 분배/화제기업인 「광림」 윤창의회장
◎“일 안하면 회초리” 괴짜 경영인/「불평불만조」 구성 건의사항 청취/현장직원이 결재 등 「경영실험」도 16일 아침 청와대조찬자리에서는 한 「괴짜」 중소기업인이 화제에 올랐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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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심에서 공동체의식으로(사설)
특수한 경우를 예외로 한다면 사회는 다층구조로 형성되게 마련이다. 밝은 곳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반드시 어두운 곳이 있고,돈과 권력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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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지 않은 부귀는 뜬구름과 같다|홍재룡
산간 초막을 짓고 살면서도 의가 아니면 절대로 행하지 않는 옛 선비들이 한없이 그리운 요즘이다. 한 평의 땅도 소유하지 않으면서 초막의 동창을 열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산야의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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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집단 폐기는 중간상 농간"
【광주=연합】전남도는 지난 11일부터 발생한 도내 저장무 폐기파동은 무값 인상을 노린 일부 중간상들에의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관계공무원을 나주와 영암등 무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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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만능주의 과소비풍조 "동양고전서 극복의 길 찾자"|심백강 정문연 전문위원 논문서 주장
현대사회에서 자본주의가 안고있는 문제점들,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있는 황금만능주의나 과정을 무시한 일확천금주의, 향락·사치로 대변되는 과소비풍조, 그리고 부의 편재와 왜곡된 분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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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정신
베푼다는것처럼 인간에게 있어 아름다운 미덕은 없다. 남이 고통받고 있을때 그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 역시 베풂으로 해결할수 있다. 그래서 부처님은 여섯가지 보살의 실전 덕목중 첫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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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심성 바로 못잡으면 본능의 세계로 전락
깅원룡 목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 종교인구는 전체인구의 77%나 되고 각각 1천2백만 신도와 9백만 신자를 자랑하는 불교와 기독교가 전 종교인구의 68%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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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포시
몇 해 전 서울시내 한 사찰의 4월 초파일(부처님 오신날) 풍경-. 신도들이 공양한 수많은 연등이 법당 천장을 가득히 메웠고 앞마당에까지 철사 줄을 맨 장대를 세워 수천 개의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