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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 만에 완전체 찾은 ‘곽분양행락도’…독일 귀환 전 첫 공개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에서 조선시대 병풍 '곽분양행락도' 가 보존처리 작업 과정을 마친 뒤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름다운 꽃나무 아래 학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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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차에 샤넬백 숨긴 아내…요양원 원장과 밀회 대가였다 유료 전용
흥신소 매출의 90%는 불륜 조사가 차지한다. ‘불륜 산업’에는 비수기가 없다는 말처럼 우리나라 이혼의 주된 원인이 배우자 외도인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보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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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닮은 소극장, 조선 공연·관람 문화 판을 바꾸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공연 근대화의 요람 1902년 종로 봉상시 자리에 세워진 협률사. 500석 규모의 원형극장이었는데 최남선은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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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군 사령관 “푸이, 집정제 거부하면 적 간주” 최후통첩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39〉 푸이는 가는 곳마다 여동생들을 데리고 다녔다. 만주국 군정 요원 오찬회에 참석한 푸이의 여동생 윈잉( 穎).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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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여귀꽃으로 물들인 분홍 한복, 미술 작품 같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한복 전시 ‘다이얼로그, 상춘곡’을 시작한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남원의 꽃 여귀로 염색한 분홍 한복을 LED 조명이 켜진 마네킹에 입혀 놓았다.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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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미모에 논개의 기백…'암행어사' 시청률 견인하는 그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홍다인 역을 맡은 배우 권나라. [사진 KBS]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별다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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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얼쉰 ‘이마제마’ 포석…장쭤린에게 만주군 통솔권 일임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49〉 장쭤린(왼쪽)은 일본의 동북진출에 협력과 반목을 병행했다. 오른쪽은 일본 공사 요시자와 겐키치(芳澤謙吉). 19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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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허사변 참가한 요시코, 일본 기녀들 동원해 관동군 격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46〉 중국은 나라가 크다 보니 일본과 내통한 정권도 많았다. 1933년 3월, 자치정부 선포식에 참석한 인루겅. 일본 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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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1인당 GDP 6만 달러 넘는 홍콩인들 왜 이리 분노하나
홍콩 정부가 지난 9일 이후 대규모 시위 사태를 몰고 왔던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을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발표했지만 분노의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홍콩 정부 수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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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는 원각사 짓고, 연산군은 승려 내쫓고 기방 만들어 … 고종 땐 군악대 ‘열린 음악회’
탑골공원 팔각정 앞의 대한제국 양악대. 탑골공원에서 매주 공연을 했고, 국가의례와 외교 행사에서도 연주했다. [사진 Hans-Alexander Kneider] 사찰에서 기방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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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 벽화 276폭 본뜬 장다첸 “무기징역 사는 기분으로 …”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돈황 벽화를 임모하는 장다첸. 1942년 가을, 돈황 막고굴. 국민당 정부 교육부는 여론에 밀려 돈황문물연구소 설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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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이 묻고, 안희정이 답하다 “대통령 리더십을 혁명하고 싶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83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도올의 수업을 들었으니 그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다. 당시 도올이 헤겔철학을 강의하면서 누누이 강조한 언설을 아직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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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2015 한국영화 여성들, 안녕하십니까
2015년 한국 사회는 ‘페미니즘’과 ‘여성 혐오’ 관련 이슈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남성 연예인들의 여성 혐오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고, 지난 8월엔 잡지 ‘맥심’이 배우 김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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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⑧ 경로 잔치 그림 ‘경수연도(慶壽宴圖)’
작자미상, 화첩 『선묘조 제재경수연도(宣廟朝諸宰慶壽宴圖)』 중 「경수연도(慶壽宴圖)」, 지본채색, 32.7×24.0㎝, 홍익대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그림을 볼 때 불만의 하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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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百寶箱[백보상]
『동주열국지』의 작가 명(明)나라 풍몽룡(馮夢龍)의 소설 중 ‘두십낭이 보물상자를 강물에 던지다(杜十娘怒沈百寶箱)’란 작품이 있다. 1906년 ‘대한매일신보’에 한글 신소설 ‘청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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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百寶箱
『동주열국지』의 작가 명(明)나라 풍몽룡(馮夢龍)의 소설 중 ‘두십낭이 보물상자를 강물에 던지다(杜十娘怒沈百寶箱)’란 작품이 있다. 1906년 ‘대한매일신보’에 한글 신소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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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가요, 문화원으로 떠나는 세계 일주
세계지도를 펼친다. 지도 위 수많은 나라를 보며 여행을 꿈꾼다. 독일에 여행 가면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꼭 봐야지. 프랑스에 가면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을 거야. 중국의 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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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집정 최이는 강도 서북쪽 해안 방어진지들을 시찰하고 있었다. 말을 탄 그를 수십 기의 무사들이 호위하며 따랐다. 천도를 단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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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과 섶, 섶코의 각도...한복은 과학입니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0월 3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리는 ‘조선의 왕, 뉴욕에 가다’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리처드 기어·로버트 드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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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과 섶, 섶코의 각도...한복은 과학입니다”
“저는 재미없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안 좋아하죠. 아무리 봐도 우리 옷만큼 예쁜 것이 없는데 왜 변화시켜야 하나요? 앞으로 어떤 세상이 될지 모르지만 이 시대만큼은 전통의 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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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③ 일러스트=이용규 “마리아요?” 나는 생소한 여인의 이름을 확인차 되물었다. 스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골몰한 생각에 잠겨 있어서 내 물음은 뒷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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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명나라 기녀를 둘러싼 홍순언과 석성의 기묘한 인연
석성(石星)의 초상화. 그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병부상서로 조선에 원군을 파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것이 빌미가 되어 강화 실패의 책임을 지고 처형되는 비운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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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명나라 기녀를 둘러싼 홍순언과 석성의 기묘한 인연
홍순언(1530∼1598)은 역관(譯官)이었다. 서얼 출신인 그는 수시로 북경을 왕래하면서 명과의 외교적 현안들을 해결했다. 태조 이성계를 고려 말의 권신 이인임의 아들이라고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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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해외 패션쇼만 400회 이상‘한복 세계화’ 앞장서는 디자이너 이영희
인정한다. 패션 담당 기자로서 한복 기사를 다루는 건 대부분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서다. 한복 디자이너를 떠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한복은 멀리 있다. 한데 ‘한복장이’ 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