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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죽이고 수백만원 홍시 짓이긴 용의자…20대 이웃이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지난달 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물까치들이 감나무 위에서 홍시를 먹고 있다.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프리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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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보행은 가없이 넓은 도서관
고진하 시인·목사 풀섶에서 구불텅구불텅 기어 나오는 큰 뱀을 만났다. 늦잠에서 깨어 몸을 풀기 위해 개울 둑을 걷는데, 길이가 1m 이상은 될 듯싶은 거무튀튀한 독사를 만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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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홍시와 말벌집
━ WIDE SHOT 와이드샷 11/19 절기는 어느덧 입동(立冬)을 지나 소설(小雪)을 향하고, 추수를 끝낸 농촌은 겨울 채비로 분주합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서는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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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소 ‘최참판댁’은 세트장, 진짜 하동 천석꾼 집은 여기
경남 하동 화사별서 안채 마루에서 내다본 풍경. 멀리 보이는 두툼한 봉우리가 구재봉이다. TV 드라마 세트장으로 최참판댁을 지을 때 본보기로 삼았던 고택이 화사별서다. 대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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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머리 이론 안 먹히는 집짓기, 6년 만에 겨우 끝내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3) 45년 차 직장인이자 32년 차 사장이니 직업이 사장인 셈이다. 일밖에 모르던 치열한 워커홀릭의 시간을 보내다 ‘이건 아니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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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는 당대를, 시인은 천년을 사는구나!
허난성 옌스시 옌스청관싼(偃師城關三)중학 교정에 있는 두보의 묘. 두보는 사회성 강한 시풍으로 ‘시성(詩聖)’으로 추앙받았다. 중국에 있는 두보의 묘는 8개나 된다. 여행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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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대표작 『토지』와 한국 문학
‘한국 현대 문학사 이제 겨우 100년에 '토지' 같은 작품을 가졌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문단 사람들이 입 모아 자랑하는 박경리와 '토지'에 대한 자부심이다. 작품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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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봄] 1. 봄눈
봄, 입니다. 유독 모질었던 올 춘설도 지금은 싹 씻겨갔습니다.오늘 하늘이 꼭 봄, 입니다. 맑은 하늘, 귓가 간지르는 실바람, 살랑대는 봄처녀 치맛자락에 멀미가 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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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 딸과 감나무
올해 딸아이가 열여덟살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녀석이 스멀스멀 반기를 들기 시작하네요. 지난주에는 아내를 꼬드겨 파마를 하더니 급기야 며칠 전에는 회색으로 염색까지 한 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