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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들이켰다’의 함정
“김칫국을 한 사발 들이켰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단일화 압박에 국민의당이 내놓은 답변이다. 해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일이 벌써 다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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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꾐에 빠진 산초 판사, 고생길 버틴 건 포도주의 힘
━ 와글와글 작가는 동상으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작품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네덜란드 작가 세스 노터봄이 마드리드 에스파냐 광장의 세르반테스 석상을 보며 꼬집은 말이다.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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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성지 양양 또다른 ‘맛’···정용진 2시간 줄세운 수제 버거집
━ 일일오끼 - 강원도 양양 서핑 성지로 통하는 양양 인구 해변. 보드를 든 서퍼들이 해변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백종현 기자 양양은 서핑 도시다. 이맘때 양양을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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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이상 술자리 치명타" 간 건강 지키는 연말 술모임 팁
[중앙포토]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ㆍ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해독한다. 또 몸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는 등 5000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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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 뻔한 맛은 잊어라 … ‘특별한’ 식음료 팝업매장
최근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식품업계가 연 체험 매장이라는 점. 초코파이·우유·맥주·커피 등 이름만 듣고 뻔할 거라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마트·편의점 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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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맛은 잊어라…식음료 브랜드의 '특별한' 팝업매장
최근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식품업계가 연 체험 매장이라는 점. 초코파이·우유·맥주·커피 등 이름만 듣고 뻔할 거라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마트·편의점 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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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미모맛집] 그렇게 황태가 된다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이나 휴가지를 오가는 길, 지방 여행길에 들를 만한 ‘오늘 문 여는 미모맛집(미쉐린가이드도 모르는 맛집)’을 매일 한 곳씩 소개한다. 당연히 그날 문 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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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의 미모맛집] 26 개고기 말고 말고기
말고기는 '보양식'으로 먹을 만한 별미 고기다. 제주 신라원의 말 사시미. [중앙포토] 나는 ‘개 맛’을 안다. 고백컨대 개는 꽤 맛좋은 고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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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16 허니문보다 더 좋아, 발리 배낭여행
하늘에서 바라본 발리의 서퍼들. 우리 부부의 이번 여행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섬 발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혼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발리는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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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하산길 한잔 쭉 들이키면…
증권맨 K는 토요일 아침마다 도봉산으로 향한다. “산이 좋아서”라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정상에서 마시는 꿀맛 같은 막걸리 때문. 도봉산역을 나서자마자 가게에서 얼음 막걸리부터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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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의 미모맛집] ③ 속초 미시령황태연가 - 황태. 너의 이름은.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덕장.변신할 때마다 이름도 바뀌는 명태, 너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본다. 너는 살아있을 때는 생태, 영하 40도로 얼면 동태, 바닷바람에 바짝 마르면 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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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맛집] 따뜻한 밥 그리운 날, ‘겉바속촉’ 코다리갈비에 한 공기 뚝딱
|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민지의 ‘맛있는 밥상, 차림’그릇과 음식의 합이 한 폭 그림 같아감자전·새우해파리냉채·가지편채…밥 먹다 눌러앉아 술 마시게 되는 집 따뜻한 밥과 국을 기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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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스페인 햇살 닮은 셰리주
태양의 해변이 시작되는 말라가의 말라게따 해변.‘태양의 해변’이란 뜻의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이 시작되는 곳에 푸른 바다와 고풍스러운 구시가가 조화를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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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사서 바로 마시는 ‘마트+펍’… 맥덕들 사로잡다
| 200여 종 각양각색 맥주 파는 ‘보틀숍’요즘처럼 열대야가 극성을 부릴 때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진다. 차가운 거품까지 한 입 깊숙이 들이키면 어느새 이마에 맺힌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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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숙성 오미자주, 조니워커 블루 못잖습니다
15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이종기 제이엘 대표가 전통주 ‘고운달’을 시음하고 있다. 이 술은 오미자로 만든 전통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해 위스키 제작 기법을 접목한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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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명주 수정방 생산현장을 가다] 역사가 빚고 정제한 모순된 맛의 향연
수수 등 5개 곡물과 술지게미를 섞어 흙구덩이 안에서 90일 간 발효시키면 모래모양의 술이 만들어진다.술은 문화의 총화이자 역사의 축적물이다. 한 지역에서 수백~수천년 간 내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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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방을 명주로 키운 건 1년 300일 흐린 날
인부들이 모래처럼 발효된 술을 찌고 있다. 찜통의 술을 증류하면 수정방 원액을 얻을 수 있다. 증류 후 남은 술지게미는 다시 흙구덩이로 들어간다. [사진 디아지오]술병을 열면 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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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듣고’ 정신수양 향도를 아시나요
‘향도(香道)’라는 게 있다. 좋은 냄새를 가진 기운(香氣)을 받아 마음을 닦는 것을 뜻한다. 코를 통해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관찰하는 궁극의 수련법이다. 중국에서 향도는 최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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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애의 Hola! Cuba!] ④ 헤밍웨이와 쿠바 칵테일
비냘레스 엘 꾸엔까(El Cuenca)의 모히또.영화 ‘내부자들’ 덕에 유명해진 술이 있다. 바로 모히또다. 이병헌의 대사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때문이다. 한데 모히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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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문천식, 난치병 앓고 있는 아들 사연에 눈물…
사람이 좋다 문천식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개그맨 문천식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문천식은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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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문천식, 난치병 앓고 있는 아들 사연에 눈물흘려…
사람이 좋다 문천식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개그맨 문천식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문천식은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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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천상의 길’ 끝, 그보다 아름다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US-1 도로. 키웨스트로 가는 유일한 육로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공간을 바꿀 것을 추천한다. 뜨거운 여름, 이색적인 여행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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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주→저도주→지방주’ 반전의 반전
[이코노미스트] 희석식 소주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5년이 소주 대중화의 출발점이다. 이후 25도 소주가 출시된 1974년부터 빠르게 서민의 삶을 파고 들었다. #1.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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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들이켜고 들이마시고
“눈 오는 날엔 치킨에 맥주가 딱인데!” 한국 드라마 여주인공의 대사 한마디에 중국에서 치킨과 맥주가 불티나게 팔리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킨을 안주로 맥주를 들이키는 문화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