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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
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 경기중·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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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자 연구 인력, 일본 80명인데 한국 3명뿐
2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의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3층의 한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벽면 쪽으로 13.2㎡(약 4평) 남짓한 방 4개가 나란히 보인다. 4개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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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자 연구 인력, 일본 80명인데 한국 3명뿐
국립수산과학원 박은정 박사가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에서 배양하는 토종김 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조류 종자은행인 이곳에서는 163종의 계통주를 육성해 배양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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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인 재조명한『영웅』출간 조강환 한국방송통신연구원장
조강환 한국방송통신연구원장이 서울 마포에 있는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한국사 위인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류(韓流)는 수천년 전 선조들의 활약에서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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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규 칼럼] 발해와 러시아 에벤키인
‘우리만이 한민족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라면, 혹 잊혀진 형제 민족이 있다면…’.최근 러시아 사하공화국을 다녀오며 떠오른 상상이다. 러시아에서 발간된 두 편의 글에 자극 받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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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에 묻다 ③ 절망은 어떻게 힘이 되는가
모두다 어렵다고 합니다. 세상은 잘 살게 됐다지만 사람들은 뭔가 항상 부족해 보입니다. 절망에 빠져 자기 생을 마감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바닥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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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양극화
이덕일역사평론가역사서에서 경제 분야를 기록한 부분이 식화지(食貨志)다. 반고(班固)의 『한서(漢書)』에서 비롯되었다. 『한서』 ‘식화지’는 홍범(洪範) 팔정(八政)을 설명하면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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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허영만 맛있게 잘 쉬었습니다저자 허영만·이호준출판사 가디언가격 1만3000원문명이 닿지 않은 아오모리의 아오니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다 보면 세상과의 단절에서 오는 뜻밖의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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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국내 첫 완역 … “16년 걸렸습니다”
동양 역사서의 고전으로 꼽히는 사마천(司馬遷·기원전 145 ? ~ 86 ?)의 『사기(史記)』 130편이 국내 처음으로 완역돼 나왔다. 완역의 주인공은 김원중(48·사진) 건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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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經濟 경제
일본에서 명치유신이 한창이던 19세기 중반, 많은 일본 지식인이 서방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들은 새로운 학문을 접했다. 그중 ‘Economics’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과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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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濟
일본에서 명치유신이 한창이던 19세기 중반, 많은 일본 지식인이 서방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들은 새로운 학문을 접했다. 그중 ‘Economics’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과목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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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존 다우어 “일본 젊은층, 원전 사태로 정치 무관심 반성”
“21세기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사를 돌아봐야 한다.” 일본 근·현대사,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사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 다우어(73)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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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몸 수고롭게 해 자연과 세상이 나아질 수 있다면…”
중봉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결합한 주능선 파노라마. 우뚝 솟은 천왕봉(왼쪽)에서 시작한 주능선은 서북쪽으로 가면서 삼도봉·반야봉·노고단·만복대·바래봉을 거친 뒤 전북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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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12년간 발과 가슴으로 찍은 우리 나무 外
◆12년간 발과 가슴으로 찍은 우리 나무 나무에 미쳐 길을 나선 지 12년의 기록을 정리한 나무사진집 『동행』(고규홍 사진· 글, 올림, 212쪽, 5만원)이 선보였다. 잊혀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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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는 차와 말의 교역로 … 비단길보다 역사 길어
인디언 복장으로 위장한 보스턴 시민들이 차 상자를 바다에 내던지면서 일어난 보스턴 차 사건이 미국 독립전쟁의 기폭제가 됐다. 차의 기원은 신농씨(神農氏)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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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국내 첫 완역 外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국내 첫 완역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1~6』(송은주 외 옮김, 민음사, 각 권 554~694쪽, 각 권 2만5000~3만원)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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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공익 추구하는 시민 없으면 ‘공화국’은 없다
공화국을 위하여 조승래 지음, 길 326쪽, 2만2000원 흔히 ‘서울공화국’ ‘00공화국’ 등으로 남용되는 공화주의의 형성과정과 핵심사상을 정리한 역사서이다. 지은이는 한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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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시대가 영웅을 만드나, 영웅이 시대를 만드나…20개 질문에 답한다
예로부터 『자치통감』이니 『동국통감』이니 해서 역사책 제목에 ‘거울 감(鑑)’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적어도 동양에선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간파했던 게지요. 아닌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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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곁에서 본 호암’
1910.2.12~1987.11.19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학회·삼성경제연구소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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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방한, 한국 국민들이 환영한다면 괜찮아”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정릉동 국민대학교 학술회의장에서 ‘새로운 한·일 관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기다리기보다 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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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다로 나가지 않았을까
우리 민족은 왜 바다로 나가지 않았을까? 여름휴가 여행 도중 인천 대부도에서 배를 타고 주위 섬들을 둘러보면서 든 의문이다. ‘동북아의 관문’을 지향하는 인천과 서해안은 그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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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기독교와 이슬람, 지중해 패권 둘러싼 ‘1000년 전쟁’
저자 시오노 나나미의 한마디 “평화는 간절히 바라는 것만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 평화를 확립하는 것은 군사가 아니라 정치의지였다.”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상·하 시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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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발과 전족을 좋아했던 ‘미친 유학자’(狂儒) 구훙밍
청나라의 신하임을 자처하며 죽을 때까지 변발을 자르지 않았던 중국 최후의 변발 노인. 영어, 프랑스, 독일, 라틴, 희랍, 말레이어 등 9개 국어에 능통했고 13개 학위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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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시조 알랑 고아는 고구려 주몽의 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어머니의 나라에 왔습니다.” 대만에 거주하는 몽골인 사학자 한촐라 교수가 1990년 한국에 도착해 한 말이다. 한촐라 교수의 제자인 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