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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뿌리고 무엇을 거두나/돈연(종교인 시평)
올해 주된 농사로 콩을 조금 심고 무를 더 많이 심었다. 마을 사람들과 충분히 협의했기 때문에 협동도 잘 되었다. 파종할 무렵,적당하게 비도 왔었다. 넓은 밭에 약 1백만개가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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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도 부산의 여도 탈바꿈/정용백 사회부기자·부산(취재일기)
부마항쟁의 진원지로 10·26사태의 기폭제가 됐던 전통 야도 부산에서 거대여당 민자당 후보들이 광역의회 51개 의석중 50석을 차지,압승을 거두며 부산의 종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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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안간힘 평민집회/박보균 정치부기자(취재일기)
통합정국이후 처음으로 김대중평민당총재가 대중설득에 나섰다. 4일 경남창원 KBS홀을 꽉 메운 시민ㆍ당원앞에서 연설을 했고 전날엔 마산에서 지지자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그는 『해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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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네 형의 산소를 이장(이장)해야쓰것다….』 작은아버지의 목소리가 수화기 저쪽에서 가물가물 들려왔다. 나는 이제와서 무슨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일까하는 의구심이 일어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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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버스로 퍼레이드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3일 『작년 10월4일 국회에서 제명될 때 많은 사람의 충고대로 내가 타협했더라면 오늘 이 시간처럼 모든 사람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겠느냐』며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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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예비역들의 송년소감
명성하는 정계의 배역들- 혹은 자의로, 혹은 타의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있는 사람들에게 계축년이 저문다. 「탈정치」를 선언하고 귀거내사를 옳고 있는가하면 정계복귀를위해 향방을 가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