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쓸로얄] 트레이너와 결혼한 스웨덴 공주, ‘육아 휴직’도 부부가 반반
2010년 6월 19일(현지시간) 세기의 결혼식에 앞서 스웨덴 스톡홀름시내에서 마차를 탄 채 지나가며 손을 흔드는 왕세녀 빅토리아와 남편 다니엘. [사진 위키피디아] 지난
-
[단독]영화 '1987' 재야의 대부, 그가 말하는 박종철 사건
━ 영화 '1987' 속 재야의 대부 김정남 인터뷰 76세의 노옹이 사무실 문을 열었다. 벙거지를 푹 눌러 쓴 영화 속 ‘은둔의 사나이’는 온데간데없었다. 김정남. 영화
-
(삶과 추억)공화당 4인방과 일전 불사했던 오치성 전 내무부장관
오치성 전 내무부 장관.[중앙포토] 박정희 시대 ‘친위 개혁자’로 평가돼 온 오치성 전 내무부 장관이 9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
[이택희의 맛따라기] 추두부·꿩두부·비지밥…실향 너머 무향민의 고향 음식 망향가
굳히기에 실패해 부스러진 추두부를 쓸어 넣고 끓인 추두부버섯탕. 두부에 꼬리나 머리만 감춘 미꾸라지들이 보인다. 무향민(無鄕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이 단어를 안주 삼아 독
-
눈물의 정치학…어떤 눈물을 흘렸나
“제가 정말 한 달 동안…그분들 이야기를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너무하지 않나”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지난 22
-
[중앙시평] 문재인 개혁: 성공의 조건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 문재인 개혁의 초기 바람이 거세다. 대통령은 개혁의 선두 지휘자가 되어 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 구체적 적폐들을 콕콕 짚어주고 있다. 이른바 ‘개혁
-
"북한, 2018년 12월에 서울 포격" 한국전쟁설 제기한 전 오바마 보좌관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중동 조정관을 지낸 필립 고든. [알케트론] “2018년 12월 북한의 서울 포격으로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이 죽는다. 미군과 한국군은 북한의 군사
-
[대선 숨은 코드 읽기] 홍준표 ‘팻감’으로 안철수 ‘단수’ 치는 바둑 4단 문재인
정치를 흔히 바둑에 비유한다. 치열한 수싸움이 바둑과 유사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둘 다 아마 4단의 바둑 고수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의 대결을
-
찰스 김 "한인사회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iCAN 찰스 김 회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영원히 청년일 것 같던 그가 어느새 이순을 넘겼다. 1980년 이래 때론 뜨겁고 때론 위태롭고 때론 행복했
-
설 틈탄 북베트남 공세, 반전 여론 높여 미군 철수 불러
1] 1968년 1월 베트콩이 뚫은 사이공 주재 미국 대사관 담장 구멍 사이로 전투 현장을 정리하는 미군의 모습이 보인다.설 연휴다. 고향 방문이나 성묘 그리고 여행으로 이른바 국
-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오바마의 ‘Yes you can’
? VIP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한 편의 드라마같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말입니다. 엊그제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의 마
-
“국민의 승리, 다신 이런 나라 만들어선 안 되겠다 각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우상조 기자]초로(初老)의 남성
-
눈물 글썽이고, 춤추고…시민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9일 광화문 광장에 모여 탄핵 가결을 자축하고 있는 시민들. 장진영 기자초로(初老)의 남성이 눈물을 글썽였다. 옆 자리에 선 청년은 주먹을 쥔 오른손을 한껏 치켜들었다. 아이를 유
-
[중앙시평] 이 분노의 기원에 대하여
박원호서울대 교수·정치학현재 정국을 무엇이라 부르건 매우 급박한 비상상황인 것은 틀림없다. 또 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책임총리건 거국내각이건 대통령 사임이건, 그 어느
-
[세계 속으로] 3년 새 6만명 구조…알레포의 눈물 닦아주는 ‘하얀 헬멧’
━ 시리아 내전서 맹활약하는 ‘시민방위대’ 화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었어요. 저는 헬스장 트레이너였죠. 제빵사였습니다. 전 약사였죠. 목수·세일즈맨·재단사·건설노동자….‘하얀 헬멧
-
그는 랭보의 후예…길 위에서 눈물·웃음 뿌린 음유시인
1963년 8월 워싱턴DC 민권 운동 당시 존 바에즈(오른쪽)와 함께한 밥 딜런. [중앙포토]구르는 돌 (rolling stone)이 노벨상을 받았다. 길고양이가 왕관을 쓴 것이다
-
[이슈인사이드]문재인은 '국제시장' 안철수는 '내부자들', 영화관람의 정치학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의 모든 언사와 행동은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 수단인 영화 관람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이 특정 영화가 상영되는 극
-
[중앙시평] 북핵:21세기 이순신과 21세기 안중근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북핵과 한반도 평화문제는 더욱 결정적인 갈림길에 들어서 있다. 21세기 초엽 세계에서 가장 첨예한 안보 및 핵 위기를 노정하고 있는
-
논공행상에 들떠 일제가 남긴 회계 분식 모두 덮어
1950년 5월 26일 끝난 조선은행의 마지막 지배인회의. 한 달 전 재무부장관으로 옮긴 최순주 전임 총재(앞줄 오른쪽 다섯째, 다리를 꼰 인물)가 구용서 후임 총재(여섯째)와
-
전쟁 실패 희생양 삼아 일벌백계·토사구팽 다목적 포석
김일성, 박헌영, 허헌이 1948년 4월 평양의 남북연석회의장 정원에서 환담하는 모습(왼쪽부터). [중앙포토] 지금으로부터 꼭 63년 전인 1953년 8월 7일, 주요 통신사들은
-
[중앙시평] 제주를 가라, 제주에서 배우라
박명림연세대 교수·정치학인류사를 묵상하면 할수록 훗날 세계를 이끄는 주요 사상과 종교는 대부분 문명과 문명 사이의 변경지역·경계(境界)국가·교량국가·전방국가에서 탄생했다는 점을 발
-
[조원경의 ‘노벨경제학자의 은밀한 향기’(20)] 통신사와 콘텐트 회사는 왜 으르렁댈까?
사진: 중앙포토목동들이 콧노래를 부르는 하늘 아래 어느 마을에 공유하는 목초지가 있었다. 처음에 사람들은 양떼를 방목해 기르면서 문제없이 먹고 살았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욕심을
-
[배명복 칼럼] 기념해야 할 샤요궁의 기적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파리에 갔다면 에펠탑이 나오는 인증샷 한 장은 있어야 한다. 최고의 포토존은 트로카데로 광장과 맞닿아 있는 샤요궁(宮) 전망대다. 에펠탑 전체가 보이도록 구
-
무박9일 170여 시간 이어진 발언…협상의 정치는 멈췄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진행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