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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와이프도 “또 갑시다”…보면 힐링, 남방큰돌고래 멍 유료 전용
지난달 25일 오후 꼼짝하기 싫다는 아내를 간신히 설득해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 해안으로 향했다. 남방큰돌고래가 나타나는 곳이다. 50대 중반 중등 교사인 아내는 지난해 6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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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셰익스피어와 사냥꾼, 그리고 노루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8) 봄이다. 들판이 눈을 비비며 깨어난다. 내 안에서 고개 드는 무수한 질문이 일제히 풀처럼 일어선다. 하루하루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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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농지와 산림은 만인의 자산, 민생 바탕 다졌다
━ 임금의 땅, 백성의 땅 풍속화가 김득신(1754~1822)의 ‘천렵도’(川獵圖). 어른과 아이가 함께 물고기를 놓고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 고된 일상을 잠시 잊고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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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왕관 바꾸는 사슴, 정말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 [더,오래] 신남식의 야생동물 세상보기(4) 오래전부터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슴. [중앙포토]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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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에로틱하거나 혹은 정치적.. 옛 그림 속의 개
수렵도(부분), 고구려 무용총 주실 서벽, 5세기 후반, 중국 집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림이다. 오랜 세월 교과서에 빠짐없이 실렸기 때문이다. 중국 집안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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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원의 ‘CEO를 위한 생태학 산책’(15) 자연의 불확실성 대응 전략] 파리를 좀처럼 잡기 어려운 이유는
언제, 어느 방향으로든 날아갈 준비…천적에 혼란 주는 매미의 짝짓기·산란 주기 새로운 세상, 겨울이 시작됐다. 생명체에게 겨울은 위기 그 자체다.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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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대결 못잖은 강렬한 듀엣 기대하세요
정원영 박강현 ‘새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쪽이 있기 때문이다. ‘헬조선’이라는 지금도 그렇지만 17세기 조선,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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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야생버섯 시즌 오일장 나들이…집에서 해 먹은 싸리버섯 볶음·찌개
홍천 오일장에서 사온 싸리버섯을 다듬고 삶아 24시간 넘게 우린 다음 양념해 재운 소고기와 파프리카를 넣고 들기름에 볶아 완성한 싸리버섯볶음. 아내와 내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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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간염 예방, 육류·햄 익혀 먹고 저개발국 여행 땐 손 잘 씻어야
최근 유럽에서 햄·소시지 등 가공육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E형간염’에 대해 보건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질병관리본부는 27일 E형간염의 국내 감염 경로 파악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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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매개 E형간염 예방하려면…“육류 익혀 먹고 손 잘 씻어야”
국내 대형마트가 유럽에서 E형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로 만든 국내 베이컨·햄의 판매를 25일 중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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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코냉이'를 위한, 제주의 밤을 즐기는 7가지 방법
기분 좋게 휴가를 떠났지만 푹푹 찌는 더위로부터 바로 해방되는 건 아니다. 제아무리 제주여도 그렇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더위가 지나간 밤, 제주에서만 가능한 즐길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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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나물·버섯·장맛의 숲 속 별궁…먹으며 힐링하는 한식집 ‘두루담아’
‘두루담아’의 단일메뉴인 정식 2인상. 모든 테이블은 창가에 붙어 있다. 무덥던 지난 여름 어느 날 음식점으로 편지가 왔다.“안녕하세요. 저는 사업 관리를 잘못하여 서울구치소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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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서태후, 한 끼에 128가지 음식…농민 1명 1년치 식비 썼죠
아이반 리 셰프가 지난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고메 프로젝트’ 참석차 방한해 황실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여 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코스요리를 선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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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옆 ‘환상의 섬’ 죽도
울산에 사는 김구한 울산대 교수는 고향이 울산인데 실향민이다. 나고 자란 양죽마을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그리 됐다. 그림의 가운데 보이는 울산대교 왼쪽이다. 마을에서 동산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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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는 강물은 연간 1200억t이다. 나는 숫자를 옮겨 적을 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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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는 강물은 연간 1200억t이다. 나는 숫자를 옮겨 적을 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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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
단둥에서 70년이 흘러도 왜 싸우는가 … 압록강 단교는 묻고 있었다 압록강을 지나는 북한의 낡은 목선. 뒤로 신압록강대교가 보인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한반도에서 서해로 유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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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북·중·러 휘돌아 흐르는 두만강, 우리에게 오라 한다
‘평화 오디세이 2015’의 종착지는 두만강 하류 팡촨(防川)이다. 북·중·러 3개국 국경이 맞닿은 ‘일안삼국(一眼三國·한눈에 세 나라가 보임)’의 땅이다. 동해로의 출구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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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김훈 ‘강(江)의 노래’③ 두만강에서
25일 오전부터 6인승 승합차로 백두산을 올라갈 때 비가 내렸다. 자작나무 숲이 젖어서 향기가 대기에 낮게 깔렸다. 정상에 올랐을 때 구름이 갈라지고 개벽하듯이 햇살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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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디아스포라의 현장, 여기는 두만강…그 강은 또 남으로 흘렀다
25일 오전부터 6인승 승합차로 백두산을 올라갈 때 비가 내렸다. 자작나무 숲이 젖어서 향기가 대기에 낮게 깔렸다. 정상에 올랐을 때 구름이 갈라지고 개벽하듯이 햇살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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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미치겠다.” 지난 2일 경주의 ㅅ한정식 식당에서 취재팀은 끝없이 나오는 음식에 비명을 질렀다. 2만8000원짜리 코스에 30개 요리. 이래도 되는가. 대탐사 취재팀은 세 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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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전라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상에 실려 나오는 음식. 취재팀이 5인분을 주문했더니 두 상 가득 실려나왔다. 다 먹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한식 대신 가장 많이 찾는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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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쉴멍 걸으멍… 제주 만나는 올레
사진=중앙포토 제주올레(jejuolle.org)가 전체 구간을 개장한 지 첫 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21코스가 열리면서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전장 422k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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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한 나 병원에 가야 하나? 약을 사먹어야 하나?
▲ 메디프리뷰 권양 대표 진짜로 피로는 간 때문일까? 얼마전 유명 축구선수 부자가 노래를 부르며 광고한 간장약이 있었다. “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