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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그 속에서 읽은 희망
━ 2016년 나를 뒤흔든 책 2017년 새해를 여는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자신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통찰과 남다른 안목을 가진 여덟 분께 ‘책 한 권’을 부탁했습니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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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내가 줄쳐 가며 읽었던 책들을 다른 작가들이 읽고 느낀 고백
작가의 책패멀라 폴 지음정혜윤 옮김, 문학동네592쪽, 2만원책에 대한 책을 즐겨 읽는다. 그 중에서도,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대해 말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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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술집 기웃거리고 스캔들도 내고…천재 물리학자 연구실 밖 사생활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리처드 파인만 지음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230쪽, 8000원남들에게 보여지는 물리학자의 삶은 간단하다. 연구와 논문을 포함해 물리학에 대해 걱정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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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다시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그래도 살아갈 힘을 주는 한마디
사랑은 그렇게끝나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지음최세희 옮김, 다산책방208쪽, 1만2800원도무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는 책을 읽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선책은 오래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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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들도 돌려봤다는 26살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 전문
[사진 JTBC]3일 방송된 ‘썰전’ 191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특집이 전국 평균 시청률 9.287%(유료 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시사ㆍ예능프로그램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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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평범하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짱구가 일깨워준 일상의 감동
크레용 신짱 1∼50우스이 요시토 지음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각 권 110쪽 내외각 권 4500원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좋은 책은 도서관 서가에 얌전히 꽂혀 있는 책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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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완벽한 영어 소설로 성공한 작가…낯선 이탈리아어로 ‘망명’한 까닭
이 작은 책은 언제나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 지음이승수 옮김, 마음산책168쪽, 1만2000원한때 열심히 외국어를 배운 적이 있다. 왜 하필 그 언어였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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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헌책방서 우연히 본 알래스카, 16세 소년은 짐을 꾸려 떠났다
알래스카바람같은 이야기호시노 미치오 지음이규원 옮김청어람미디어270쪽, 1만2800원1999년은 나에게 혼란스러운 해였다. 공부를 위해 외국을 떠돈지 10년이 되는 해였다. 모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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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죽음에 직면한 82세 올리버 색스 “이 아름다운 행성의 삶, 고마웠다”
고맙습니다올리버 색스 지음김명남 옮김, 알마128쪽, 2만6000원여든 번째 생일을 며칠 앞 둔 밤, 그 남자는 꿈을 꾸었다. 거대한 ‘수은’ 덩어리가 나오는 꿈이다. 화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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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방황하던 20대 청춘 물리학도…삶의 지평 넓혀준 헤세의 감성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지음임홍배 옮김, 민음사494쪽, 1만1000원물리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대학원 시절 많은 책을 읽었다. 주로 본 책은 과학책이 아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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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전쟁이 앗아간 아버지 구보 박태원…소년은 집요하게 흔적을 좇았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생박일영 지음문학과지성사376쪽, 1만6000원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몇 마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먹먹함이 가슴을 짓눌렀다. 이것은 소설가 구보 박태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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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알파고·가상현실 등장으로 당신의 미래가 걱정된다면
기술의 충격케빈 켈리 지음이한음 옮김, 민음사491쪽, 2만5000원이른바 ‘알파고 쇼크’ 이후에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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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슬플 땐 펑펑 울고, 화날 땐 소리쳐 그래야 마음 상처에 딱지가 앉거든
나는 나의 주인채인선 글, 안은진 그림토토북, 32쪽, 1만원책 속의 인물에게 다른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어른을 위한 만화 『아이사와 리쿠』(이봄)를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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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행복하려고 사는 게 아니에요, 살기 위해서 행복한 거지요
행복의 기원서은국 지음21세기북스, 208쪽1만5000원“인생의 목표 같은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이니?” 아주 가끔씩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묻곤 한다. “돈 많이 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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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어둠이 무섭던 분홍날개 꼬마 박쥐…공포와 정면으로 맞서 비로소 비상
어둠을 무서워하는꼬마박쥐게르다 바게너 글E.우르베루아가 그림최문정 역, 비룡소81쪽, 8000원요즈음엔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전제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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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시골살이 해볼까, 아니면 말고…보따리 싸 불쑥 내려간 싱글 여성
주말엔 숲으로마스다 미리 지음박정임 옮김, 이봄163쪽, 1만1500원‘주말이니 즐겁게 보내세요.’ 금요일 오후, 이렇게 끝나는 메일을 받았다. 의례적인 인사인데 그날따라 그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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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알파고가 인간에게 던진 충격 “인류가 더 잘하는 게 남을까”
제2의 기계 시대에릭 브린욜프슨·앤드루 맥아피 지음이한음 옮김, 청림출판384쪽, 1만5000원“허탈해요. 이젠 공부와 연구도 인공지능이 더 잘할 것 같아요. 이제 저희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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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책 한 권] 아이·남편·부모 앗아간 쓰나미 뒤…‘짐승의 시간’ 견디며 얻은 성찰
천개의 파도소날리 데라냐갈라 지음김소연 옮김, 나무의철학280쪽, 1만3000원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진도 9.3의 강진이 발생했다. 곧이어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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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이 한 권] 서로 모방·복제하며 문명 전달…인간은 정교하게 진화된 ‘밈 기계’
밈수전 블랙모어 지음김명남 옮김, 바다출판사461쪽, 1만5000원나는 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일 년에 한 두 권쯤? 그렇다고 이야기 자체를 즐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나도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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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을 적신 이 한 권]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악인』…느낌표·물음표 함께 남기는 매력
악인요시다 슈이치 지음이영미 옮김, 은행나무479쪽, 1만800원요시다 슈이치를 이렇게 소개해도 될까? 언제나 뜨거운 현재를 사는, 자랑하고 싶은 ‘나의 동료작가’라고. 국적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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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화려하게 조명 받던 무대 막 내려”
▶92년 9월, 광양제철소 준공식을 마치고 박태준 회장과 환담하는 최원석 회장. 동아방송예술대학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때 각별한 축하를 해준 사람이 박 회장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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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절 동심울린 '故 김종래 화백'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근대화의 여명기. TV는 훗날의 이야기였고, 라디오마저 한 집 건너에나 있었던 1950년대말. 코흘리개 꼬마들은 등받이도 없는 만화방의 나무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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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종래 전 한국만화가협회 고문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근대화의 여명기. TV는 훗날의 이야기였고, 라디오마저 한 집 건너에나 있었던 1950년대말. 코흘리개 꼬마들은 등받이도 없는 만화방의 나무의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