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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도시 바그다드의 신참 경찰 "위험해도 친구들이 부러워해"
이따금 들리는 총성 속에서 한 젊은이가 땀에 전 채 서 있다. 검은 바지에 옅은 하늘색 윗도리 차림. 왼쪽 팔에 IP, 아랍문자로 '슈르타 알이라크'라고 적힌 완장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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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 후배 향학열 북돋운다|수기 집『내 삶의 가장…』펴낸 전국 검정고시동문회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통해 뜻을 편 검정고시출신들이 역경에 처한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수기 집『내 삶의 가장 소중한 선택』을 펴냈다(3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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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항일의 해외기지(3) 발굴자료와 새 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미주지역은 독립운동의 기지로서 단합된 출발을 했다. 국권을 강점하려는 적을 저격한 최초의 사건이 이곳에서 일어났고 독립군단을 편성한 곳이 미주다. 조국에서 버림받았던 가난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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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교포
『8·15해방 후 일본은 패전국이면서도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던 일본인 39만명은 물론 공동묘지의 일본인무덤까지 일본으로 이장해갔읍니다. 그러나 일제가 끌어간 우리 한국인 6만여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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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무안군 일로면 「천사마을」|잔칫집·장터 찾아 유랑하던 각설이들|산간에 마을 이뤄 오순도순
『여그선 거지들이라고 안흐고 천사들이라고 허요. 인간사 욕심 없이 허리끈 풀고 맴편히 산게 고로코롬 부르지라우. 하늘에 사는 천사라고 별거 있당가요? 하여간 여그선 말조심하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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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7)비현실의 떠돌이 인생(24)김소운|구전민화를 찾아서
그해 정월 초하루, 시대일보 문예난에 포석은 전면4, 5단의 긴시평을 쓰면서 맨 끝에 역시 시대일보에 실렸던 내 서타시 하나를 들어서「베를렌」이 부럽지 않다고 극구 찬양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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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벌이 노무자
여성의 사회진출이 교육의 영향을 받은 전문직에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남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사판 노동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져가고 있다』 아직도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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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고국으로 데려가겠다" 서울방송 듣고 눈물 흘려
30여년 동안 단절됐던 사할린 교포들의 생활상이 한겹씩 벗겨지고 있다. 31년 동안의「사할린」억류생활에서 풀려난 홍만길씨(46)가 일본을 경유, 1일 고국 땅을 밟은데 이어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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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날품팔이
지게로 남의 짐을 날라다주며 하루 평균 4백원씩 벌고있는 2남매의 가장 최상호씨(37·성동구 옥수동 산3)는 『돈을 벌어 「리어카」를 사는 동료가 몹시 부럽다』고 말한다. 하루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