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느끼는 로봇 개발… 욕하면 멍들듯 파랗게 변해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솔직히 한글을 좀 빨리 가르치고 싶었죠. 책을 읽으면 제가 편하니까요.” 한글봇 개발 과정을 설명하던 곽소나 교수가 미소를 지었다. 딸 김이
-
감정 느끼는 로봇 개발… 욕하면 멍들듯 파랗게 변해
1 곽 교수는 나폴레온 힐의 유명한 성공학 저서『Think and Grow Rich』의 제목을 살짝 비튼 이화여대 산업디자인과 로비의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최정동 기자
-
독일 암호체계 해독, 2차대전 연합군 승리 이끈 공신
튜링은 경제학자 케인스의 후원으로 1935년 케임브리지대 ‘펠로(fellow·특별 교우)’로 선출됐다. 그는 프린스턴대가 선정한 가장 자랑스러운 동문이기도 하다. “컴퓨터 자판을
-
왜 우린 서양인에게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겐 무례할까
일러스트=최종윤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즈
-
[책꽂이] 로마제국 쇠망사 外
[인문·사회]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지음, 이종인 편역, 책과함께, 1148쪽, 4만8000원)=로마사의 고전 . 방대한 분량의 원서를 총 71장의 주제를 유지하면서 3분
-
[200자 읽기]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外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강미현 지음, 에코리브르, 288쪽, 1만3500원)=제국주의가 팽배하던 19세기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독일의 위상을 확립한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의
-
나꼼수 김어준의 직격탄 "닥치고…" 한마디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항상 갈망하라, 항상 무모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출간 두 달여 만에 50만 부라는 기록적 판매고를 올린 ?
-
뜬구름 잡는 말씀보다 마음 찌르는 한마디 ‘○○○어록’이 뜬다
촌철살인 한마디, 한 줄의 위력을 실감하는 시대다. 자고 나면 ‘○○○ 어록’이 생긴다. ‘어록 전성시대’다. TV 드라마는 가장 왕성한 ‘어록 제조공장’ 중 하나다. 최근 시청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⑬ 산둥성 지난(濟南)
전설 속의 명군 순(舜)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 농사를 지었다는 곳. 중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궁리(鞏),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청문회에서 강스파이크로 남편을 보호한 웬디 덩
-
[책꽂이]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 外
인문·사회 ◆일본 내셔널리즘 해부(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송석원 옮김, 그린비, 208쪽, 1만5900원)=일본 내셔널리즘의 기원을 추적했다. 에도시대 모토오리 노리나가를 비롯해
-
창조는 신의 영역 … 인간은 어디선가 본 걸 재구성할 뿐
가치는 노동을 통해 나온다. 지식노동은 가치를 생산하는가? 변혁의 주체는 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자여야만 하는 것인가? 그럼 사회변혁에서 지식인의 역할은 도대체 뭔가. 대학 시절 마
-
창조는 신의 영역 … 인간은 어디선가 본 걸 재구성할 뿐
가치는 노동을 통해 나온다. 지식노동은 가치를 생산하는가? 변혁의 주체는 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자여야만 하는 것인가? 그럼 사회변혁에서 지식인의 역할은 도대체 뭔가. 대학 시절 마
-
[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의 삶을 이어달리기에 비유했다. ‘나’라는 개별 존재가 한 팀(온생명)의 일원으로 달리고, 그 바통을 후세에 전해준 뒤 휴식을 취한다는 뜻에서다. [
-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6) 미술사학자 유홍준
서울 종로 YMCA 인근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만난 유홍준 명지대 교수(왼쪽)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유 교수에게 우리 땅과 문화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과 같다. 베스트셀러 작
-
[책꽂이]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비밀 外
인문·사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비밀(조앤 보리센코 지음, 안진희 옮김, 이마고, 183쪽, 1만 1000원)=회복탄력성은 각종 위기·재난·고통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우리
-
[이야기를 찾아서/나무] 산수화 속 거닐다가 안견 만나고 윤선도 만나고 …
미술관에 사는 나무들 강판권 지음, 효형출판 256쪽, 1만4000원 독특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해주는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노라면 느린 걸음으로 미술관을 거닌 듯하고,
-
제주인의 수호신 돌하르방
관련사진제주 돌하르방은 본래 읍성의 대문 앞에 세워져 수호신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읍민속마을의 정의현 읍성 동·서·남문의 대문 앞에는 각각 두 쌍의 돌하르방이 있다. 같은
-
“기대하지 마라, 날마다 걷다 보면 도착해 있을 테니”
이로써 수기(修己)의 조목은 다 설파됐다. 이 지침을 따라가면 ‘인간의 삶’이 완성될 것이다. 그렇지만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적고 있듯, “무릇 위대한 것은 성취하기 어렵다.
-
[j Story] 한국을 이끄는 24명 무슨 책을 읽고 있나
협찬: 교보문고 지금은 유명하게 된 교보문고의 지난달 벽보 문구는 이랬습니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가 한 말
-
“책 읽는 건 인류의 DNA 인문학적 뿌리 없으면 사회 흔들려”
민음사 사옥이 있었던 서울 관철동 거리를 박맹호 회장이 오랜만에 찾았다. 당시 문인과 평론가들이 모여 문학과 현실을 토로하는 ‘문단 사랑방’의 흔적은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
[BOOK] 조선 그림 들여다 보니, 조선 백성들의 삶이 다가오더라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예술작품 감상 때 더욱 절실해지는 말입니다. 그림을 미학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시각에서 살핀 책도 그런 면에서 소중합니다. 조선시대 풍속화에서
-
[BOOK] 도대체 알 수 없는 21세기, 10명이 제시하는‘시대의 나침반’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정보화·디지털화가 가속화하면서 사소한 변수로 정치·경제·문화에 막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은 2008년 11월 미국 오바마
-
[중앙시평] ‘용의자의 딜레마’에 빠진 사회
인간은 합리적인가? 그야 애매모호한 단어인 합리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경제학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선택하는 일련의 행동이 일정한 목적을 일관적으로 추구하는
-
보수와 진보,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 ① 박효종 - 김형기 교수 대담
‘보수와 진보,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의 첫 번째 이벤트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와 김형기 경북대 교수(좋은정책포럼 대표)의 대담이다. 두 사람은 연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