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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달 밝은 가을 밤
가을은 떠나가고 돌아오는 계절. 도요새 수만 리 먼 길 떠날 채비 하니 올해도 어김없이 기러기 돌아왔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세상사. 산토끼 그림자 드리운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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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100만원 절약"···길에서 만난 전기차 쏘울EV
지난 6일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에서 기자가 운전한 시승차(왼쪽)와 김운용씨의 쏘울 부스터 EV가 1대의 충전기에서 동시에 충전하고 있다. 김영주 기자. 처음 전기차(E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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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닐 때 딴 자격증, 퇴직 후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 [더,오래] 박영재의 은퇴와 Jobs(56) 은퇴설계 전문가인 최호성 씨는 몇 년 전 상담했던 모 공기업의 이모 처장 부부 사례가 생각난다. 퇴직을 앞둔 이 처장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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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때 치매 아저씨 집 찾아줘…그리고 26년 만에 데자뷔
━ [더,오래] 이한세의 노인복지 이야기(35) 중학교 때가 떠오르는 일이 있었다. 오래 전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였다. [중앙포토]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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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망해보자? 이상한 갤러리 20인의 꿈
━ 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 화가협동조합 갤러리 쿱 황의록 이사장. 뒤에 보이는 그림은 소속작가들의 소품이다. 작가들의 개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무실 벽 한쪽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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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능력 탁월한 늑대들 떼 지어 ‘합창’하는 까닭
━ 서광원의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생존 이치 늑대, 하면 우리는 응큼한 남자를 떠올린다. 우리에게 늑대는 전혀 호감 가는 녀석이 아니다. 동화에서도 녀석들은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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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90년대생 경악, "내가 쓰던 교과서가 벌써 박물관에?" (영상)
교과서박물관 내 옛날 교실을 재현한 전시 공간 영희와 철수가 나오는 옛날 교과서가 아니다. 겨우 10여년 전까지 현장에서 쓰인 7차 교육과정(1997~2010년) 교과서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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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구하려다…‘집단 추락사’ 코끼리, 6마리 아니라 11마리였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폭포 아래에서 코끼리 사체 11구가 발견됐다. [연합뉴스] 태국 중부 국립공원 내 폭포에서 떨어져 죽은 코끼리가 6마리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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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강국 뚫고 정밀타격… 값싼 테러 드론의 미스터리
━ [더,오래] 신동연의 드론이 뭐기에(30) 포격 타켓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군사용 드론이 적의 정찰이나 탐지 목적을 넘어 폭격용 드론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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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연구비로 포켓몬 인형까지 샀다···막장 보건의료연구원
포켓몬에 등장하는 피카츄 캐릭터. [중앙포토] 직원은 연구비로 포켓몬 인형ㆍ여행용 네임 태그를 사고, 기관장은 특별한 사유 없이 해외출장을 자주 갔다. 보건복지부 특별감사에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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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용은 개천이 아니라 알에서 태어난다
이혁진 소설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난 정말이지 너무 당혹스럽다. 개천에서 나든, 하천이나 바다에서 나든 중요한 것은, 용은 알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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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손든 암환자, 한국이 살렸다
칠레 간암 환자 알베르토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두 딸의 간을 이식받는 2대1 생체간이식으로 새 삶을 찾았다. 간을 제공한 큰딸 바바라(가운데)와 막내딸 아니타. [사진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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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사기범에 또 당했다···방사청 총 1385억 국고 피해"
해군 고속상륙정 2차사업이 과거 사기 전력이 있는 방산 업체의 일탈 행각에 또 다시 휘말려 전력화 시기가 늦춰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방위 소속 하태경 바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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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간 떼준 두 딸···美도 포기한 환자, 아산병원이 살렸다
칠레 말기간암환자 알베르토(환자복)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두 딸의 간을 이식받는 2대1 생체간이식으로 새삶을 찾았다. 두 사람은 간을 제공한 딸들.[사진 서울아산병원] “무치시마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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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의 퍼스펙티브] 진실은 진실, 거짓은 거짓일뿐…진리가 바뀌진 않는다
━ 광장에서 만난 희망과 두려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시위 인파로 가득 찼던 지난 3일 박경서 문학평론가가 대구에서 상경해 군중 속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서 있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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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열아 석열아""토착왜구 꿀꿀꿀" 아이들이 부른 '쇼킹 동요'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적폐들이 한 집에 있어/윤석열 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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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째 美아그레망 못받은 이수혁···野 "美 지소미아 불만 탓"
차기 주미대사 내정자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 초청 '격변하는 동북아 지정학 속의 한미동맹과 그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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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손해'라는 김지미 "요즘 할머니로서 삶 만끽하는 중"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참석차 귀국한 김지미가 5일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한국영화 100년과 자신의 충무로 인생을 돌아보는 소회를 말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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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6마리 폭포서 떼죽음…"새끼 구하려다 추락한 듯"
5일(현지시간) 오전 6시 태국 중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해우 나록 폭포 최하단 연못 주변에서 발견된 코끼리 떼의 사체.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DN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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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과 산업화 상징, 장항제련소 주변 생태공간으로 재생한다.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제련소가 세워진 이후 50년 넘게 주변 땅이 오염됐다. 제련소 굴뚝에서 나온 비소 등 중금속이 오염 주범이었다. 이렇게 오염된 땅은 최근 10년간 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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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이 말하는 한·미동맹의 행로
지소미아 폐기로 주한미군 고립…‘동맹의 배신’ 소리까지 나와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동맹 와해,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튼튼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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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 멸종위기 산양이 살게 되기까지
산양 [사진 국립공원공단] 뾰족한 뿔과 회갈색 털을 지닌 산양.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의 용마폭포공원에서 발견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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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들어갔다 울며 나오는 ‘어머니전’ 벌써 67번째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어머니의 사랑. 이제 내가 사랑을 돌려드린다. 울산중구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2013년 서울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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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시름 감춘 웃음 뒤엔, 묵묵한 피붙이 사랑
세상의 풍파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널찍한 등판을 가진 아버지. 그런 아버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앞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현동 기자 2004년 영국문화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