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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심사평] 삶 관통하는 폭력성 단정한 언어로 묘사
▶ 미당문학상 본심 심사장면. 왼쪽부터 최승호.홍기삼.유종호.김화영.김재홍씨. 박종근 기자 예심에서 넘어온 이 대표적 시인들의 엄청난 다산성에 놀랐다. 흐드러지게 만발한 꽃밭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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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시인 30주기 '세계의문학'여름호 추모특집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고매한 정신처럼 쉴사이 없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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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란트의 사진집-억압된 꿈.광기 초현실적 표현
“내 귀는 소라껍질/바다소리를 그리워한다.” 프랑스 시인이자 화가 장 콕토는 이렇게 짧은 시로 삶의 본질을 노래했다.나는 이 시를 글짓기수업 첫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늘 외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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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수상에 걸맞은 완성도|조병화·김명수·김명인·장석남의 시들|김재홍
한해 문단은 신춘문예 발표로 장이 서고, 이러 저러한 문학상 발표로 막을 내린다고 하겠다. 올해도 대한민국문학상·만해 문학상·소월 문학상·김수영 문학상이 발표·시상되고 각 문예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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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시인 100명의 시집 100권 동시출간
한국현대시사 1백년을 장식한 대표적시인 1백명을 추려 각 한 권씩의 시선집으로 꾸민 『한극대표시인 100인 선집』 1백권이 최근 미래사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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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에 20대 시인들"바람"
20대시인들이 시단에 바람을 일으키고있다.『문학사상』『문학정신』『문학과 비평』 『불교문학』등 각종 문예지들이 최근 들어 잇달아 「80년대 후반 젊은 시인 특집」을 마련하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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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신풍자」냐 「언어파괴」냐|자리잡는 젊은 시인들의 「문명비판 시」
80년대 산업화사회의 타락한 물신주의를 폭로, 야유하는 문명비판시가 일군의 젊은 시인들에 의해「집단화된 시적유파」로 자리잡고 있다. 멀리는 『시여 ! 침을 뱉어라』라고 외친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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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에서 오늘까지…『문학 40년』총정리|평론가 권영민씨 4권의 책 펴내
해방된 해인 45년부터 85년까지 40년간 시·소설·문학평론 등 우리문학을 정리해보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씨는 해방 40년의 문학을 ▲그동안 발표된 시·소설·문학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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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죽음
세상은 자꾸만 삭막해만 간다. 얼마전에 조지훈이 가고,「허버트·리드」가 가고, 이제 또 김수영마저 죽었다. 시인들이 죽어간다고 세상이 뒤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인들이 숨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