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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조공의 재구성
송호근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교수화이(華夷)질서의 핵심은 조공이었다. 가장 열성적 조공국은 오키나와(琉球)였고, 조선이 다음이었다. 조공에 소홀하면 괘씸죄를 징벌하러 군대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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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 7명 사망·300여 명 부상…피해 확대
[사진 NHK 캡처]지난 14일부터 일본 해안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로 피해가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으며 일본 곳곳에서 항공편이 130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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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아베 피로증…그리운 ‘초졸 총리’ 다나카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1918~93) 전 일본 총리는 전후 일본 정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1947년 정계에 입문해 72년 총리에 취임한 다나카는 고속도로·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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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찬바람에 ‘으슬으슬’ 뜨끈한 노천탕에 푹~ 담가 볼까
| 일본 온천 여행 일본은 온천 왕국이다. 일본 열도 전역에 온천수가 샘솟는다. 일본을 이루는 4개의 큰 섬 중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서부터 심지어 따뜻한 남쪽 나라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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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고 사고로 다리 잃은 시바견
[ 사진 마이니치 신문 캡쳐 ]사고로 왼쪽 앞 뒷발을 잃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시바견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26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사고로 두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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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례로 보는 ‘노인의 나라’] 억지·폭력·이기주의... 늘어 가는 ‘민폐노인’
고령자 비율이 38%에 달하는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에선 젊은이를 만나기 어렵다. 최근 일본에선 늘어나는 고령자의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4명 중 1명이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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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사직상소에 비친 조선 선비의 경세관’⑪]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공정하라
[일러스트 김회룡]서울 마포구 현석동(玄石洞). 한강변을 끼고 밤섬을 마주보고 있는 이곳 지명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한 인물과 관련이 있다. 좌의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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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의 제대로 읽는 재팬] 연금·상속세로 소득 평준화 … 일본 자민당 56년 집권의 힘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가 나쁜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관계를 더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포토]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은 만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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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통통·탱탱 일본 3대 면발 모였다
일본 사누키우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동과 가장 흡사한 형태로 면발이 굵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사진은 멸치육수에 직접 만든 우동을 담아낸 ‘교다이야’의 우동.江南通新이 ‘레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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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19)
모든 군왕(君王)은 성군(聖君)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태종이 얼마나 성군이 되기를 바랐는지는 태종우(太宗雨) 고사가 잘 말해준다. 태종이 세상을 떠난 음력 5월 10일에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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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경기장 어떻길래 2조3367억원이나…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인 신 국립경기장 디자인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국제장애인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일본 신(新) 국립경기장의 총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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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에 빠진 도쿄돔 … 5만 팬 4시간 열광
14~15일 일본 데뷔 이후 첫 도쿄돔 공연을 한 5인조 남성그룹 샤이니. 왼쪽부터 온유·민호·종현·키·태민.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의 도쿄돔 공연을 축하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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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50〉 양 이야기
일러스트=홍주연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을미(乙未)년, 양띠해다. 물론 음력 설이 지나야 진짜 양띠해가 되지만 그래도 미리 양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십이지지(十二地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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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연구소는 나카소네 전 총리가 설립한 일본 '보수의 심장'
세계평화연구소(IIPS)는 1988년 6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96) 전 총리가 총리직을 물러난 뒤 설립한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다. 나카소네 전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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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일본 단체, 조선인 추도비 지키려 위헌 소송
일본 군마 현 다카사키 시 현립공원에 건립된 조선인 강제 연행 희생자 추도비를 관리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13일 군마현 당국이 추도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한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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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케산 분화 계기로 등산 신고 의무화 추진
지난달 온타케산(御嶽山·3067m) 분화를 계기로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등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에 오르기 전 등산로 입구에서 이름과 연락처 등 간단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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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협박에도 '조선인 징용 추모비' 만드는 일본 마을
일본 홋카이도 사루후쓰 지역 조선인 징용자들의 유해 발굴 지역을 돌아보는 미즈구치 고이치. 오른쪽은 그의 주도로 건립이 추진되던 중 일본 극우 세력의 협박으로 완공되지 못한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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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여성 등용 뽐내더니…" 각료 2명 동시 낙마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앞으로 여성이 빛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임명했던 여성 각료 5명 중 2명이 20일 동시 사임했다. 한 달 반만의 불명예 퇴진으로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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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과 비교되는 한국인의 안전불감증
“한국에선 대학 교내에서 오토바이 한 대에 세 명씩이나 함께 타고 다니고,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승객들이 먼저 내리려고 벌떡 일어나요. 화학약품이 가득한 대학 실험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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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진도 5.6 지진, 도쿄 사무실 흔들림 느껴…쓰나미는?
‘도쿄 지진’ ‘지진’. [사진 NHK 뉴스 화면] 일본 도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에서 16일 오후 12시 28분쯤 규모 5.6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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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민당 첫 여성 간사장 검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개각과 함께 실시할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첫 여성 간사장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 후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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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자민당 사상 첫 여성 간사장 임명 검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일 개각과 함께 실시할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첫 여성 간사장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31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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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크로드 프로젝트 심장 간쑤성을 가다
중국 간쑤(甘肅)성 진창(金昌)시 융창(永昌)현 리첸촌에 금산사(金山寺)라는 절터가 있다. 고대 로마군 후예들이 이곳에 정착해 세운 절이다. 요즘 이곳엔 공사가 한창이다. 총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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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마·드: 농부 마음 드림] ④ 곰과 사슴이 먹던 블루베리를 토착화시킨 '베리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