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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참사 막아낸 우면산 영웅 있었다
조양현씨 지난 27일 서울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을. 강남권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본 곳이다. 이 마을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조양현(42)씨는 이날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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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빨리 다는 사람이 승자···방 구하기 경쟁 "별 일 다 있네"
심각한 전·월세난에 방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대학생·직장인들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엔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이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는 인터넷 부동산 직거래 카페도 성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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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국회의원 박영아
원래 별명은 ‘천재 소녀’였다. 1979학년도 대입 예비고사 전국 여자 수석, 만 27세 교수 임용 등이 이어지자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다. “우주의 근본을 찾는 데 매력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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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3종으로 한해 1조원 넘게 벌어 … 영화 타이타닉보다 많아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해 1~3분기에 세 가지 게임 시리즈로 8억6700여만 달러(약 1조원)를 벌어들였다. 1998년 전 세계에 개봉돼 역대 최고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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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닷새 만에 네 번째 부인 화재 사망
군포 여대생 강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피의자 강모(38)씨의 네 번째 부인과 장모가 숨진 화재가 보험금을 노린 방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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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르지 않는 상상의 샘 책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책의 위상이 떨어질 때 문화의 생산성은 메말라 간다. 인문학의 위기도 결국 책을 통한 상상과 성찰의 부족 때문이 아닐까. 어떤 목적을 위한 독서를 멈추고 이 가을엔 그저 독서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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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오디세이] 북 모친 만나고 온 장가용씨
성철선사를 ‘우리 곁에 온 부처’라고 한 비유를 빌리면,의사 장기려 선생은 ‘우리 곁에 온 예수’다.장 선생은 1995년 참으로 그답게 구주 오심을 찬양하는 12월 25일 여든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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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보고서 제1신
“저 오스카 쉰들러가.탈북자 구조를 위한 세계모임'의 의뢰를받아 중국땅에 파견된지 상당한 시일이 흘렀습니다.저의 중국 파견 목적은 탈북자를 안전하게 한국까지 도착시키는 방법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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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천국에서의 하루 강금희
또다시 겨울이다. 얼굴에 와닿는 바람끝이 한결 매서워졌다. 무질서하게 늘어선 건물들 때문에 제멋대로 찢겨 조각난 하늘이 지붕들 사이에 낮게 걸쳐 있고, 희끄무레한 얼굴로 서쪽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