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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습안 놓고 불거진 사회 갈등…사회적 배려와 포용 합의점 논의할 때
세월호 침몰사고가 어느덧 발생 100일을 넘어섰다. 하지만 ‘국민의 존엄과 인권’ ‘국가기관의 존재 이유’ 등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헌법적 가치와 보편적 인류애 등에 대한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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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백수’ 아니었다면 세상을 흔들 수 있었을까
그동안 서정적 여행길을 소개해 온 ‘손민호의 힐링투어’가 막을 내리고, 금주부터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의 ‘길 위의 인문학’이 4주마다 한 번씩 연재됩니다. 동서고금을 종횡무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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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정부 3.0' 개선 나섰다
지난 4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개발사인 록앤올(제품명 ‘국민내비 김기사’)은 국토교통부에 도로이정표 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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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D 투자에 105조원 … 다국적 과학자 불러 모아 시너지 노려
독일 튀빙겐 의대의 카를디트리히 지버트 교수가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를 활용한 암 수술을 하고 있다. [ⓒDAAD] 전후 복구가 채 끝나지도 않은 1951년부터 노벨상 수상자 초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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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손학규·김두관 '외지인' 프레임 벗어날지 관심
*순천-곡성, 수원병 중앙일보 여론조사(10~13일). 김포, 수원정 경인일보 여론조사(12~16일). 무덤일까, 부활일까. 손학규·김두관·임태희·이정현. 이번 7·30 재·보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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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첨예 용산 화상경마장 제 3자 중재 ADR로 푼다
갈등 당사자들이 직접 충돌하기 전에 중립적인 제3자가 해법 모색을 도와주는 ‘대안적 분쟁해결’(ADR·Alternative Dispute Re solution)이 서서히 적용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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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현의 마음과 세상] 공공의 적, 휴대폰 통화
병원 엘리베이터엔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환자가 함께 타고 있을 때는 부딪혀서 통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한다. 좋은 일로 오는 사람이 별로 없는 터라 모두 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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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판촉수단인 광고, 담론 이끄는 대중예술로 '승화'
회의를 ‘마무으리’한다거나 ‘아메으리카노’를 마신다고 농담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다. 최근 나온 식혜 광고에서 배우 김보성이 오래된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터프하고 비장한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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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한옥마을 잘 지킨 덕에 연 5000억 벌어들이는 전주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조성된 한옥마을. 25채의 한옥이 들어선 신덕 행복마을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지난해 민박수입만 1억원이 넘었다. 주민들은 "밤엔 은하수를 지붕 삼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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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난 사업가 출신 … 한국 경제개발 노하우 배우고 싶어"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관저에서 중앙SUNDAY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지난 18일 오후. 파라과이 수도 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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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격상 서두르기보다 내실화가 더 중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7월 3~4일 한국을 국빈방문한다.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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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보나, 대선 기여도로 보나 내가 하는 게 순리
새누리당 김무성(63) 의원의 별명은 ‘무대’다. 김무성 대장의 줄임말이다. 강한 카리스마와 조직 장악력, 좌중을 휘어잡는 리더십에 오래전 출입기자들이 붙여준 호칭이다. 하지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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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나온 숨은 돈 … 양곤엔 차 넘쳐 도로가 감당 못 해
미얀마 양곤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 ‘정션 스퀘어’ 내부. 한국의 중급 수준인데 가격은 서울과 비슷할 만큼 비싸다. 그래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숨은 돈’이 개혁·개방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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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영란→심대평→김희옥 … 숨가쁘게 바뀌는 새 총리 후보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신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한 직후부터 새 총리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 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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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긴축 부른 로고프 논문, 무명 대학원생에게 일격 당해
케네스 로고프 피케티의 책 『21세기 자본론』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해 ‘로고프 절벽’을 놓고 보수파와 진보파가 벌인 설전의 판박이다. 다만 공수만 바뀌었을 뿐이다. 재정위기로 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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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아빠와 아버지
며칠 전 문화계 원로 선생님 두 분을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4인 테이블이라 자리가 하나 비게 됐는데 나이도 어린 저를 극구 넓은 자리에 앉히셨습니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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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의 역습 … 당신의 일상은 낱낱이 분석된다
스마트폰·PC가 아닌 냉장고·자동차 같은 일상 기기에서도 우리의 정보가 빠져나가는 시대가 온다.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이른바 ‘사물(事物)인터넷’ 시대다. 수집될 수 있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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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처 '쌈짓돈' 전락한 정부 기금
예산을 정부가 사용하는 자금이라고 할 때 연간 예산의 규모는 얼마일까. 이에 대한 정답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렵다’다. 정부는 일반회계 201조원 이외에 특별회계 18개 종류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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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전화만 잘 잡으면 의원도 되고 군수도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김춘진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이 14일 도당에서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완주군민이 “착신전환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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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향약·두레·계(契)는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외환위기 때 보여준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은 이런 뿌리에서 발아된 ‘감동의 교향곡’이었다. 당시 한국의 상호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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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 심었던 ‘일본 나무’ 전부 뽑아낸다
국립현충원에 대량 식재돼 있는 일본 원산지의 가이즈카향나무. 국회는 민간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의 청원을 채택해 우리 고유의 수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 문화재제자리찾기] 국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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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은 3년, 그들은 30~40년 … 공공기관 개혁은 ‘남의 일’
관료 공화국. 세월호 침몰 사고로 ‘관피아(관료+마피아)’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자조적으로 나온 표현이다.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요직을 관료 출신이 장악하고 제대로 감시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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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기관장 위에 ‘풀뿌리 관피아’ “너무 열심히 말라, 상처 받는다” 충고
# 모 공공기관 2급 직원 A씨. 그는 5년이 넘도록 대기발령 상태다. 알코올 의존증 증상이 있는 데다 성희롱성 발언을 자주 해 함께 일하려는 부서가 없다. 하는 일은 없었지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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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위안부 비판, 확대 해석은 곤란
사진=김형수 기자 위안부 문제를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표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나도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