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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과 찍어내기가 이뤄낸 ‘자발적 문화융성’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뒤 커다란 검정 천막 주변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0일 개장한 ‘광장극장 블랙텐트’의 개막작 ‘빨간시’를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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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관객 일부 “어디서 본 것 같다”
유준상·전동석·한지상 등 ‘프랑켄슈타인’의 출연진은 화려하다. 왼쪽 괴물 역은 박은태, 오른쪽 프랑켄슈타인 역은 박건형이다. [사진 충무아트홀]뮤지컬 ‘프랑켄슈타인’(왕용범 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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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가 37억 세금 날벼락 맞은 까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난데없이 세금 37억원을 내게 됐다. 예술위가 소유한 대학로예술극장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대학로예술극장은 2009년 개관했다. 개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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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두근두근 뛸 만큼 생각하게 만들어야 새로운 표현 쏟아지죠
무대 전체를 뒤덮는 비누거품을 뚫고 나온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며 몸을 도구 삼아 이런저런 이미지를 만든다. 이것은 무용일까, 연극일까, 혹은 미술일까. 아니다. 장르의 벽을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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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시의 창작공간 만들기
신당창작아케이드로 내려가는 입구는 온통 노랗다. 그 노란 하늘 아래 물고기가 나뭇잎을 먹고, 집가위가 빌딩과 키를 재는 예술의 세상이 열린다.#16일 오후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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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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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합작극 '강 건너 저편에'
"아시타 하마베오 사마요예바…." 한국의 어머니(백성희)와 일본의 어머니(사사키 히사코)가 옛날을 추억하는 내용의 일본 국민가요 '하마베노우타(濱邊の唱)'를 함께 부르면 연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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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서 앙드레 지드 서거 50주년 기념 공연
예술의전당이 앙드레 지드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마지막 소설 '교황청의 지하도' 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만들었다. 19~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14년 발표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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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 서거 50주년 기념 공연
예술의전당이 앙드레 지드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마지막 소설 '교황청의 지하도'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만들었다. 19~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14년 발표된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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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극장, 정부 압력으로 수익성 위주 공연
경영합리화를 내세운 정부의 압력으로 공공극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의 요구에 맞춰 재정자립도를 높이려다 보니 공공극장으로서는 자제해야 할 수익성 위주의 공연에 눈길을 돌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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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기관은 기업과 다르다" 세종문화회관서 포럼
정부가 IMF체제의 극복이라는 대명제를 걸고 정부 산하기관 정리를 예고했고 국.공립 문화예술기구의 민영화도 곧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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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위 재외공간 감사반이 본 중공 러쉬 현장
『일조협회다 해서 일본이 떠들썩하다. 우리도 자민당만 믿지 말고 민사당이나 공명당까지도 접촉해야 한다.』 『심각한 문제니 국무회의서도 이런 얘기를 해달라. 정부 여당지도자들도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