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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은 김치 국물 많고 슴슴, 남녘은 고춧가루·젓갈 듬뿍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김치 - 팔도 김치 이야기 모르긴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김치에 대해 몇 시간 장광설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김치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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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가루’ 배격…항일의병 혼 흐르는 춘천식 메밀냉면
━ [이택희의 맛따라기] 공덕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무삼면옥. 개성이 가장 강한 냉면일 것이다. 평가는 0점부터 100점까지 엇갈린다. 평점 분포도 양 끝으로 크게 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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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미나리 넣은 바지락탕, 몸속 노폐물 쫓아내는 별미
봄을 맞이하는 방법의 하나는 봄에 나는 향긋한 식재료로 영양가 높은 밥상을 차려보는 것이다. 제철 식재료는 장기간 보관을 거치지 않아 영양소 손실이 적다. 또 자연의 변화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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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식재료, 깊고 수더분한 맛에 ‘백제의 미소’ 절로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여 시골 맛집 5선 부경식당 낚시갈치조림에 들어간 갈치는 낚시광인 남편이 낚시로 잡았다. 하수오우어회무침은 채 썬 하수오를 김에 싸서 함께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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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집 된장을 담가라…레시피 없는 ‘내림음식’요리교실
━ [더,오래] 히데코의 음식이 삶이다(12) “어머, 마늘을 그렇게나 많이 넣는구나!” “맞다. 마늘은 이렇게 확실히, 많이 넣어야 된다. 어중간하게 넣으면 양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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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노르웨이의 점심 식사, 고등어 샌드위치 만들어볼까
━ [더,오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39) 마트에 가면 캘리포니아산 호도, 이란산 석류,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한 국가나 지역 명칭을 유독 강조한 식재료를 만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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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모주, 양파 우유, 치킨 수프…세계의 감기 민간 요법
━ [더,오래] 박용환의 면역보감(91)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초의 면역기능과 항산화 효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감기·독감일 때 약초의 효능이 두드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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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크리스마스때 집에서 즐기는 우유 레시피 3선”
다사다난했던 2020년도가 지나가고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거리가 북적였던 이전 크리스마스 풍경과는 다르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조용하게 분위기를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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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김장독 김치, 옹기 속 화학반응이 차려낸 잔치
━ [더,오래] 심효윤의 냉장고 이야기(18) 독과 항아리는 점토로 만든다. 점토는 곧 근본이다. 그중에서도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의 흙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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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 먹으려면 50만원 훌쩍” 1만원 ‘금배추’에 김장 포기
서울의 한 마트 채소 판매대. 긴 장마로 배추 한 포기의 가격이 1만원대로 올랐다. 뉴스1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주부 김모(62)씨는 올해 김장을 앞두고 계산이 바쁘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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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보리막장·문어구이…신선한 재료가 고향 맛 비결
━ [이택희의 맛따라기] ‘반찬 장인’ 이소영 42년 만에 귀향한 뜻은 이소영씨가 문어구이를 만들고 있다. 신인섭 기자 남들이 다 잘나간다고 할 때 그는 문득 고향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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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이 봄 입맛 돋우네…요즘 뜬다는 '들기름 막국수'
물 국수 먹을까, 비빔국수 먹을까. 짜장면과 짬뽕 사이 갈등 못지않은 고민인데 요즘엔 한 가지 메뉴가 더 추가됐다. 바로 ‘들기름 국수’다. 특히 툭툭 끊기는 투박한 메밀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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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할 땐 우윳빛 굴 한 입, 추울 땐 시락국 한 숟가락
━ 일일오끼 - 경남 통영 바닷속에서 살을 찌운 통영 수하식 굴은 알이 굵고 탱글탱글하다. 초장이나 백김치와 궁합이 좋은데, 그냥 먹어도 향긋한 맛이 그만이다. 백종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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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불고기·전골·육회…소·돼지 못잖은 염소고기 유혹
━ [이택희의 맛따라기] 염소고기의 재발견 얇고 길게 자른 갈빗살(왼편)과 염소 허벅지살로 만든 불고기를 참숯불에 구웠다. 불고기는 국물 양념해 불판에 굽기도 한다.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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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흙으로 끓인 국, 종이로 빚은 떡
박정호 논설위원 지난 26~27일자 중앙선데이 16면 전면에 실린 ‘감귤나라 서귀포’ 사진에 눈길이 갔다. 서귀포 강정동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이다. 모자이크처럼 곳곳에 펼쳐진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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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뭉치라는 국민명령" 김무성 "통합에 고춧가루 뿌리지 마라"지만 당 지도부는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둘째)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순례 최고위원, 정미경 최고위원, 조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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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와 족편·육포 고추장의 절묘한 만남
은은한 신맛이 감도는 샤워도우 위에 겨자 소스와 족편을 올리고 치즈 가루를 뿌려낸 ‘족편 타르틴.’ [사진 온지음] 족편 타르틴, 육포 고추장 타르틴, 겨자채 샌드위치, 더덕 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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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편 타르틴·대추 까눌레…전통 한식과 미국 빵집이 만났을 때
족편 타르틴, 육포 고추장 타르틴, 겨자채 샌드위치, 더덕 잣 소스 샌드위치…. 여기 심상치 않은 이름을 가진 메뉴가 있다. 옆에 곁든 디저트 메뉴도 볼만하다. 잣쉬폰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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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술 마시는 재미 없다면…" 내 요리가 아내를 바꿨다
━ [더,오래] 민국홍의 삼식이 레시피(26·끝) 콩나물 해장국은 맛있으면서 영양소를 갖추고 있고 칼로리가 낮아 살도 찌지 않는 음식이다. 술 먹고 나서 해장하는데도 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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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먼지잼·보름치·개부심 알면 95점
그늘집 아래 쳐놓은 그물을 기어오르는 더덕. 끓는 햇살 아래서 채소들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정리한다. 봄은 햇살, 여름은 비다. 비의 대장은 장맛비다. 이번엔 얼마나 퍼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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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의 삽질일기] 하루 1m20cm 자란다, 5G엔진 장착한 호박
을 다시 읽었다.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 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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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부의 지참금…보석보다 비싼 향신료 '사프란'
━ [더,오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4) 인도의 모든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향신료다. 인도 음식에는 다양한 향신료가 사용되는데 더운 지역에서 음식의 보존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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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드]젊은 손길 만난 김치, 부각∙회무침∙초계탕∙정과 변신
김시연-신인호씨의 2018 김치마스터셰프콘테스트 최종 리허설 상차림. 3코스 5가지 요리에 코스마다 전통주를 짝지어 차렸다. [사진=김시연씨] ━ 2018 김치마스터셰프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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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드] 이색 김치 식당…꿩김치∙게국지를 아십니까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는 필수다. 음식점에서도 기본 찬으로 빠지지 않고, 무한 리필해준다. 제대로 담그면 공깃밥보다 원가가 비싸다. 하지만 돈을 따로 받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