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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저고리, 모시 쓰개…‘자연의 멋’ 입은 백의민족
자주색으로 깃을 댄 1880년대 문주 저고리. [사진 경운박물관]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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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아닌 '소색', 자연 그대로 옷에 담아... 경운박물관 '소색비무색' 전시
"사물은 바탕이 있고 난 뒤에 색이 있으니 바탕은 색의 근본이다. 백색은 색 가운데 바탕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 윤기(1741~1826)가 자신의 책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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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예술로 만든 장인, 이리자 디자이너 추모전 22일 개막
장미 그림 치마저고리, 1978 , 명주, 그림 월전 장우성. [사진 경운박물관] 장미 그림 치마저고리,1978 ,명주, 그림 월전 장우성. [사진 경운박물관] 문자 무늬 치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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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5만석 값나갔다는 조선 찻사발
경운박물관에서 전시될 16세기 조선의 이도다완. 입지름 14㎝에 높이 8㎝인 사발. 평범해 보이지만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그릇이 아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약 10년 전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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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도다완', 그 귀한 것을 본 적 있습니까?
3월 27일 하루동안 경운박물관에서 공개할 예정인 16세기 조선 이도다완. 굽 언저리에 몽글몽글하게 보이는 매화피와 포개구운 흔적이 또렷하다. (개인소장) [사진 경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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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황제와 황후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
12류관. 사진=경운박물관 올해로 선포 120주년을 맞는 대한제국 당시의 새로운 문화, 특히 복식의 변화를 되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삼성로 경운박물관은 10월 1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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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비 수놓은 양탄자…교토의 ‘조선철’을 아시나요
조선의 양탄자는 거친 짐승의 털을 촘촘히 짜 생명력이 강한 덕에 선물용으로 인기였다. 양탄자에 짜 넣거나 칠한 문양이 지금도 선명하다. 중국의 고사를 참조한 이악궁전산수도(二岳宮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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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시조시인 홍성란씨 外
◆시조시인 홍성란씨가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서울 압구정로 유심아카데미에서 총 6강으로 이뤄진 시조 무료 강좌를 연다. 이달 30일 1강 ‘시조가 뭐야?(시조라는 서정시)’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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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문화 가이드
[책] 정의를 부탁해 저자: 권석천 출판사: 동아시아 가격: 1만5000원“‘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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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소설가 이상의 기일, '이상의 집'에서 이색 무대 펼쳐져 外
◆서울 통인동 ‘이상의 집’에서 소설가 이상(1910~37)의 기일인 4월 17일 이색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기획팀 ‘Foyer Productions’의 ‘Wings’, ‘어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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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 때도 고이 간직한, 할머니의 그 옷
1920∼30년대의 원삼(圓衫). 궁중에서 혹은 혼례 때 착용됐다. [사진 경운박물관] 네 살 맏증손녀를 위해 증조할머니는 삼베를 마름질해 뒀다. 혼수 1호였다. 작고한 증조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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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속에 숨쉬는 선비의 멋 … 곡선 위에 꿈꾸는 자연의 힘
요리스 라만의 대표작 ‘본 체어(Bone Chair)’. 뼈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알루미늄 의자엔 유기체적 곡선미가 담겨 있다. MoMA 소장.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다(天圓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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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식학회 ‘정정완 한복상’ 경운박물관
7일 오전 서울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복식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회 정정완 한복상을 받은 경운박물관의 송광자 관장(오른쪽)과 제4회 한국복식학회상을 수상한 이재연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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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대한제국 황후의 옷 되살리다
순종효황후가 입었던 적의를 재현하며 새롭게 발견한 하피 착장 뒷모습. 그 동안 W자로 드리우던 것을 V자로 바로잡았다(사진 위). 1993년 미국에서 되찾아온 뒤 처음 공개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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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쇳대에도 … 골무에도 … 꽃이 피니 나비가 훨훨
꽃수가 놓인 아기 버선.19세기. [경운박물관 제공]옛 사람의 손끝에서 꽃이 피었다. 8개 사립박물관이 꽃과 관련된 소장품만 내놓은 공동특별전 ‘꽃과 나비-그 아름다운 화음’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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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들 어떤 옷 입었는지 한눈에 보실래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 드레스 ‘청자’, 최경자, 1962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1962년 국제 패션쇼에 출품한 작품. 한복의 무지개치마를 응용해 고려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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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들 어떤 옷 입었는지 한눈에 보실래요?
1 드레스 ‘청자’, 최경자, 1962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1962년 국제 패션쇼에 출품한 작품. 한복의 무지개치마를 응용해 고려청자의 볼륨감을 살렸다. 학은 이세득 화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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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대왕대비가 다홍치마라니요
이해경씨는 “요즘 한복에는 치마끈이 사라졌지만 옛날 법도에서는 중요히 여겼다”고 말했다. 의친왕비는 늘 하얀 치마끈의 길이를 맞춰 한가운데에 가지런히 놓았단다. [안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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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미스코리아 입었던 실크 드레스 만나러 가자
‘한국 패션 100년’의 대표작들. 1세대 디자이너 최경자씨의 청자 모양 드레스(中)와 1959년 미국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위한 미스코리아 오현주씨의 의상(패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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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풍속 복조리 되살리는 ‘우리 문화 지킴이’
경운박물관의 설영자 운영위원, 이명희 관장, 장경수 운영위원장(왼쪽부터)이 우리 전통을 알리기 위해 인천공항에 장식할 대형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 [경운박물관 제공]“우리가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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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운 백자에 익살스런 호랑이라니 …
백자 위에 우리 민화를 그리는 김소선(62)씨의 작품은 보는 이를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다. 꽃 화분 뒤에 숨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호랑이(그림)의 모습이 익살맞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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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예복으로 본 한복 흐름' 전시회
▶ 1981년 제12대 전두환 대통령 취임식 때 이순자 여사가 입었던 당의.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예복을 통해 현대 한복의 흐름을 살펴보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개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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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고 '경운 박물관' 14일 개관
경기여고 동창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경운 박물관이 14일 개관한다. 근세 복식류와 장신구 등을 주로 전시할 경운 박물관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등학교 내 박물관이다. 경기여고 동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