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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혼자 밥을 먹는다는 것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1인 가구’로 살아온 지 꽤 되었지만 아직 밖에서 혼자 밥을 먹는 데 익숙지 않다. 1인용 좌석이 준비된 식당을 찾아가 보았으나 ‘혼자 온 손님을 배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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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통 때문에…아군끼리 총질로 1만명 사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788년 9월 카란세베스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끼리 자중지란에 빠져 싸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희대의 살인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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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세베스의 개죽음 뒤엔 강한 남자 콤플렉스
1788년 9월 카란세베스 전투에서 오스트리아군끼리 자중지란에 빠져 싸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희대의 살인마 아돌프 히틀러는 한쪽 고환만 있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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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개죽음 된다해도 박근혜에게는…"
4·11 총선을 앞두고 나타난 ‘보수의 분열’ 속에 새누리당 이재오(사진 왼쪽) 의원과 정운찬(오른쪽) 전 국무총리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이 제3 신당행을 택할 경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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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4)
“소작쟁의가 초적들의 반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백정들과 절집, 어느 한쪽 편을 들 수 없다면 보승군을 동원해 최악의 충돌사태를 막아내야 합니다.” 김약선의 제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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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목함지뢰, 말로만 신고하면 군·경찰 믿었겠나”
“군인이나 경찰들이 말로만 신고하면 믿겠나? 실물을 보여줘야 제대로 출동할 거 아니냐.” 7월 31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목함지뢰가 폭발해 사망한 한병석(48)씨가 사고 직전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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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없는 영웅드라마, 진정한 영웅은 민초였다
KBS 드라마 ‘추노’ [KBS 제공] 25일 막을 내린 24부작 ‘추노’는 여러 면에서 한국 사극의 통념을 뒤집었다. ‘도망노비를 쫓다’는 제목대로 길바닥 민초의 삶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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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청산리 대첩 빛나는 승리
청산리 승전을 축하하는 기념사진. 맨 앞에 앉은 이가 김좌진 장군(1889~1930)이다(『사진으로 엮은 독립운동사』, 눈빛). 그가 이끈 대한군정서가 당시 보유한 병력은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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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서해교전 보람 없이 죽어"vs.추모본부"용사들께 사죄해야"
양심적 병역 거부와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건군 60주년 국군의날 행사 퍼레이드에 알몸 시위를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강의석(22)씨가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서해교전 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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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땅에서 눈 감을 수만 있다면 … ”
전병일씨가 자신의 입대 경력을 담은 프랑스 병적기록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씨가 ‘남한 사람’으로 기재된 참전용사 보훈증과 북한 사람으로 적힌 프랑스 체류증.전병일(全秉一ㆍ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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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마음 엿보기]선거판 휘감는 ‘네 탓’의 심리학
일러스트= 강일구 원시부족 중에는 새 부족장을 선출하고 나면 이전의 무능한 부족장을 잔인하게 죽여 희생제물로 삼거나, 패배한 이들의 머리 가죽을 벗기는 관습을 가진 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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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공세를 펼치는 후보에게 주는 정신과 의사의 충고
원시부족 중에는 새 부족장을 선출하고 나면 이전의 무능한 부족장을 잔인하게 죽여 희생제물로 삼거나, 패배한 이들의 머리 가죽을 벗기는 관습을 가진 이들이 있었다. 희생제물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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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은 전문기술로 쓰는 공산품”
김연수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가다. 묵직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고 해서 교양소설의 전통을 잇고 있다고 잘라 말하면, 어딘지 한참 부족한 느낌이 인다. 당장 김연수가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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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밤마다 전두환 죽이는 꿈꿨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의 시위장면이 송영길 의원의 모교인 ‘광주대동고등학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2일 고뉴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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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극 부른 마이너스 투어, 언더 투어를 아십니까?
이진수(35ㆍ가명)씨는 캄보디아의 한국인 관광 가이드다. 그것도 이번 사고 비행기의 출발지였던 시엠립 소재 현지 여행사 소속으로 2년째 활동 중이다. 그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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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방장관 책임지고 물러나라
육군 합동조사에 따라 속속 드러나고 있는 최전방 초소(GP) 총기 난사 사건의 실상은 충격을 넘어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선임병의 욕설에 시달려온 사병이 충동적으로 전우 8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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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함부로 성호를 긋다'
강경호(1958~ ) '함부로 성호를 긋다' 부분 (1연 생략) 까마득한 하늘 비 내리는 것에 대해 한적한 밤길 가끔 만나는 자동차 불빛에 대해 아스팔트 길에 치여죽은 개죽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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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위 간첩 민주화운동 결정에 네티즌 분노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유신 시절 정보기관의 사상 전향 공작에 항거하다 숨진 남파간첩.빨치산 출신 재소자 3명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한 데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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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비서
전 북한 노동당비서 황장엽씨가 8일간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1997년 2월 망명한 후 6년8개월 만에 성사된 첫 해외 나들이었다. 그는 방미 기간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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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비서
전 북한 노동당비서 황장엽씨가 8일간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1997년 2월 망명한 후 6년8개월 만에 성사된 첫 해외 나들이었다. 그는 방미 기간에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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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화합하는 자리 만들고 떠나시는군요"
"결국 떠나시면서 문단에 '화합의 상'을 차려주신 셈이군요." 소설가 이문구(李文求.62)씨가 타계한 다음날인 26일 서울대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문인들은 한결 같이 이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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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재판' 보도 현지언론 발굴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재판의 전후 상황과 재판 과정을 상세히 알려주는 자료가 공개됐다. 이 자료는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했던 거사에 참여한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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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년이 겪은 격동의 역사
막내라고 귀여움만 받아온 제주도 소년 세철이. 소 20여마리를 키우는 할아버지와 면서기인 아버지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다. 일본군으로 끌려갔다 전사한 삼촌이 보고 싶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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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3장 虎相搏 : 김양의 바정,삼일천하로
이미 상황은 끝이었다. 김양이 거느린 족병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있었고, 궁궐 안은 완전히 불바다였다. "인군은 어디 계신가." 김양은 피를 흘리며 말하였다. 그러자 염장이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