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닮고 싶은 인물, 집안 어른이 가장 많아
“내 아버지를 닮고 싶다. 지금도 퇴직 5우(건강·아내·돈·취미·친구)를 갖고 계신다.”(김철환)쉰을 맞은 남성 50명에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고 물
-
몰락한 황류솽 “고독이 엄습했다, 사방엔 이방인들뿐”
황류솽과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무성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바그다드의 도적’에 함께 출연했다. 오른쪽은 이들을 취재하러 할리우드에 온 상하이 양우화보(良友畵報) 기자 우렌더(伍
-
액션·멜로·휴먼드라마 … 넉넉한 영화뷔페 골라 보는 재미
입맛대로 골라 드시라. 빙과류 광고 문구가 아니다. 올 한가위 극장가 상차림이다. 액션과 멜로, 휴먼 드라마가 고루 구색을 맞췄다. 치열했던 여름 극장가 전투에서 ‘살아남은’ 영화
-
[노재현의 시시각각] 장효조에게 명예의 전당을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장효조가 갔다. 고교야구 전성기를 맛본 내 또래 중년들에게 고인에 대한 기억은 아무래도 프로보다는 고교 시절이 더 강렬하다. 대구상고(현 대구상원고)
-
[삶과 추억] 55세로 별세한 삼성 2군 감독
고 장효조씨가 7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 사인회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고인이 팬들과 만난 마지막 행사였다. [임현동 기자] ‘영원한
-
[j Insight] ‘일점일획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아날로그의 꽃 서예가 디지털의 궁극적인 미래다.”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64)는 ‘일필휘지(一筆揮之)’ 하지 않는다. 글씨는 ‘나’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점일획
-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영화 ● 송강호 푸른 소금 은퇴한 조직 보스 앞에 여자가 나타나는데 … ‘박쥐’ ‘의형제’ 등을 통해 작가영화와 대중영화 사이를 오가는 유연함을 과시했던 송강호. 작품 잘 고르
-
추천공연
캣츠 9월 17일~12월 31일 샤롯데씨어터 5만~12만원 문의 1577-3363 1981년 5월 영국 런던의 뉴런던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인이래 전세계에서 공연되며 사랑을 받아
-
[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92) 윤정희의 비밀
신성일과 윤정희가 1971년 개봉한 영화 ‘안개부인’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그들은 67년 ‘안개’에서도 호흡을 맞췄었다. 무려 99편의 영화를 함께했다. 나와 함께 가장 많
-
잭 웰치 떠난 GE 10년 만에 주가 60% 떨어져
잭 웰치 스티브 잡스(57) 같은 제왕적 리더(charismatic leader)가 떠나면 회사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로이터 통신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잡스 이후를 가늠해보기
-
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88) 남정임 보호 작전(하)
신성일이 남자 주인공을 맡은 영화 ‘백발백중’에 출연한 여배우들. 오른쪽부터 고은아·남정임·전양자. 남정임의 또렷한 외모가 두드러진다. 1969년 겨울 일본 촬영현장에서 내가 배
-
영화 앞길 안 보여 목수 생활, 루카스 집 공사하다 발탁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할리우드 영화계에 유대인이 많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제작자·시나리오 작가·영화 음악가·감독의 상당수가 유대인이다. 유대인 배우 또
-
영화 앞길 안 보여 목수 생활, 루카스 집 공사하다 발탁
할리우드 영화계에 유대인이 많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말이 아니다. 제작자·시나리오 작가·영화 음악가·감독의 상당수가 유대인이다. 유대인 배우 또한 많다. 원로급엔 커크 더글러스·토
-
볼트보다 보폭 큰 ‘백색 탄환’ 프랑스 르메트르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100m에 출전한 영국 대표 해럴드 에이브러햄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대인에 대한 멸시와 차별을 이겨내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 에이브러햄,
-
영화감독 꿈꾸던 혜민, 그는 왜 머리를 깎았나
혜민 스님이 16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빌딩 근처의 계단에 서 있다. 거울처럼 양쪽 벽에 비친 모습이 무엇이 실체이고, 무엇이 그림자인가를 묻는 듯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
[j Global] 필 잭슨 “미국서 대통령보다 연봉 많으면 과도하게 받는 것 아닌가 ”
미 프로농구(NBA) ‘반지의 제왕’ 필 잭슨(65) 전 LA 레이커스 감독을 만났다. 지난 5월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현역 선수와 감독 시절을 합쳐 모두 13개의 우승 반지를 보
-
[j Story] 80·90년대 한국 극장가 휩쓴 서극 감독, 3D 무협영화로 새 도전
‘영웅본색’ ‘첩혈쌍웅’ ‘천녀유혼’ ‘동방불패’ ‘소오강호’ ‘황비홍’ ‘신용문객잔’…. 1980~90년대 중반까지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홍콩 누아르와 무협영화는 서극(수이하크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3)
서기 1248년 강화도 도성 선원사. 대장도감의 수기 도승통 밑에서 팔만대장경 판각 불사를 지휘하고 있던 나, 지밀은 동방기독교인 경교(景敎)의 ‘마리아와 이수 이야기’가 담긴
-
“경제체력 고갈 땐 긴축정책 말아야”
장하준(48·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는 격동의 현장에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그의 코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스페인을 넘어 프랑스로 전이되고 있다. 장 교수는
-
나의 미래, 나의 별 ⑨ 영화 ‘아저씨’ 주연 김새론양
“아저씨까지 미워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한개도 없어. 그 생각하면 여기가 막 아파요. 그러니까 안 미워할래.” 후줄근한 옷차림에 단발머리를 한 소녀의 말에 600만 관객이 울었
-
“쉽게 말하고 웃기는 비결, 개그맨에게 배워야겠어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신한국당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는 몰락의 신호탄이었다. DJ와 JP의 연대는 더 공고해졌다. 두 사람은 1996년 12월 31일 서울역에서 여당
-
“쉽게 말하고 웃기는 비결, 개그맨에게 배워야겠어요”
신한국당의 노동법 날치기 통과는 몰락의 신호탄이었다. DJ와 JP의 연대는 더 공고해졌다. 두 사람은 1996년 12월 31일 서울역에서 여당을 비난하는 특별당보를 함께 나눠주며
-
[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대관령이 세계 울리는 날
정진홍논설위원 #지난주 금요일 오후,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 알펜시아홀에서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었다. 하이든 현악
-
뜨는 손흥민 vs 뜬 가가와
한·일 축구의 떠오르는 별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가가와 신지(22·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9경기에서 18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