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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 둘 사이에 잔잔한 기쁨의 강물이 흐르네
문태준 시인 어떤 공간에 들어설 때마다 벽에 걸린 액자들을 보는 버릇이 생겼다. 대개 액자에는 사진, 풍경화와 정물화 같은 것이 걸려 있다. 그리고 가끔은 짧은 경구를 걸어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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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에 “못된 버릇 버리지 않으면 억년 가도 우리 땅 못밟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북한이 대화를 요청하는 일본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아베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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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모의 개회식날 밤 “카드기 얼어 현금 썼어요”
3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의 개회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겨울올림픽은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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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FTA의 복병 ‘관세 3종 세트’ 바로잡아야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업 입장에서는 아마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일 것이다. 고작 몇 %의 관세율을 낮추려고 몇 년 줄다리기 끝에 겨우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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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 아직도 60일 … 상생결제 2·3차 협력사로 확대해야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거래대금 지급이 1~2주일만 늦어져도 회사가 휘청합니다. 말이 현금결제지, 길게는 두 달이 돼야 돈이 들어오는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화학소재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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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13)-싯다르타는 왜 공동묘지에서 수행했을까?
2600년 전, 인도에도 ‘계룡산’이 있었다. 일종의 수행 타운이다. 붓다 당시 숱한 수행자가 있었다. 그들이 하나ㆍ둘 모여들며 자연스레 꾸려진 수행처. 인도 북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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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펫택시’ 인기 …택시업계는 반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전용 운송수단인 '펫택시'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운전사 성유현씨(오른쪽)가반려견단풍이·타래와 주인 김해랑씨를 태우고 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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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 진가 발휘할 기회 온다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직은 쑥스 럽다”는 배우 김석훈.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배우 김석훈(45)이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5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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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의 진가 발휘하고 꽃 피울 기회 온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는 배우 김석훈. "무대에서 두 곡의 노래를 부르는데 아직도 좀 쑥스럽다"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배우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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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내로남불’의 계절,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서승욱정치부 부데스크 얼마 전 만난 지인이 자신의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인의 친구는 박근혜 청와대에 파견된 뒤 아직 부처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소위 ‘끼공(끼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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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돌아온 남북회담통 천해성, 뒤돌아 보지 않는 조명균
전직 통일부 관료 가운데 소위 ‘불운의 선수’로 꼽히는 세 사람이 있다. 천해성·고경빈 전 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교류협력국장을 말한다. 이들은 다양한 남북 회담 경험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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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서 살아나왔다는 이유로 죄인 취급 받은 단원고 교감 '사회적 타살'당해"
지난 4월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거치된 세월호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제 남편 고(故) 강민규(2014년 사망 당시 52세)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은 끔찍한 세월호 참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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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통령 자신보다 뛰어난 외교장관을
최 훈 논설실장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가해 줄 것 중 하나는 외교장관을 임기 중 같이 가려 한 시도였다. 긴 목표와 전략적 인내심이 요구되는 외교수장과 대통령이 호흡 맞춰 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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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모두가 나라 걱정하는 애국자이다
김형오부산대 석좌교수전 국회의장 일찍이 겪어 보지 못한 가장 위험한 국가 위기 상황이다. 첫째, 국론이 심하게 분열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습하거나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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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구직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1위
남 걱정은 유료로 합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민족 대명절 추석. 하지만,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에게는 이 자리가 가시방석이다. 가족들이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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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③ 예수가 말한 '회개'는 그게 아니었다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동쪽으로 한 시간쯤 달리자 광야가 나타났다. 첫 인상은 ‘삭막함’이었다. 산성화한 언덕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생명’은 느껴지지 않았다. 푸석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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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삼성의 이재용은 어디까지 변할까
이철호논설실장이건희 삼성 회장 하면 떠오르는 어록은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다. 이 회장은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했다. 그때까지의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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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영희 묻고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답하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김영희 대기자에게 2018 겨울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는 조양호 조직위원장. 겨울올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그는 ‘결자해지’의 각오로 조직위원장을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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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마음을 비워요, 행복이 찹니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숲 냄새가 그리울때, 사람이 밉고 일이 싫어질 때, 산속 외진 사찰을 생각한다. 고즈넉한 절집에 짐을 풀고,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산에 올라 명상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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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해 창문있는 집 살고 싶다” … 청년 주거빈곤층 139만명
20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 부엌·욕실 등을 함께 쓰는 셰어하우스다. 최정동 기자 서울 정릉동에 있는 한 고시원의 방. 5.5㎡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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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반지하 탈출 못하자 결혼·출산 포기로
#충남 홍성 출신인 A씨(26)는 서울의 한 사립대 휴학생이다. 그가 사는 곳은 노량진역 인근 고시원 지하방. 빛이 들지 않는 냉기 서린 방은 두 팔을 뻗으면 양쪽 벽이 손에 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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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구로 검증 … 모뉴엘에 떼일 뻔한 850억원 지켰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 회사지?” 2012년 10월 늦은 밤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산업분석팀. 야근을 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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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지, 후회하면서 다음날 또 카지노행"
LA인근의 주요 카지노로 고객을 데려갔다 데려오는 일을 수년간 해왔다는 택시 기사 A씨. A씨는 조심스럽게 '카지노 고객들'의 실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도박 중독의 무서움을 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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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선이냐 물고기 잡는 눈 달게 … 통영함 이름 바꿔줘”
통영함이 먼지막이용 천에 싸인 채 경남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건조 부두에 2년 넘게 정박해 있다. 음향탐지 장비인 소나의 성능 미달로 방사청과 해군이 인수를 거부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