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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의 미래를 묻다] 또다시 연말,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하고 싶다면
박권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매년 12월이 되면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흘렀나 흠칫 놀라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점점 더 빨리 흐르게 되는 것 같다. 당연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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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사이언스] 영화 인터스텔라로 보는 우주의 비밀
추석 연휴는 본격적인 영화' 이삭줍기'의 시즌이다. 시간표만 잘 짠다면, 미처 보지 못한 지난 명화들을 보며 말라버린 영감을 채울 수 있는 기간이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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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문연구진 주도, 세계가 목매던 천문관측 성과 올렸다
중성자별의 충돌 직후 중력파와 감마선이 방출되는 순간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했다.[사진 라이고,NSF] 2014년 개봉한 과학소설(SF)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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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드는 ‘흙수저’들의 힘
브뤼겔의 ‘사육제와 사순절의 싸움’(1559) 웃음은 힘이 세다. 진정한 웃음 속에는 풍자의 칼, 전복의 지렛대와 미래에 대한 낙관, 현재를 견디는 유쾌한 힘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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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통한 행성여행 가능하다고 생각 … 계속 실수하는 과학자가 가장 스마트”
지난해 말 개봉한 미국 공상과학(SF)영화 ‘인터스텔라’는 두 가지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첫째 과학자들로부터 “진짜 과학(real science)에 기초해 만들어진 최초의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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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자문한 물리학자 킵 손 "양자역학 다룬 새 영화 준비"
지난해 말 개봉한 미국 공상과학(SF)영화 ‘인터스텔라’는 두 가지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첫째 과학자들로부터 “진짜 과학(real science)에 기초해 만들어진 최초의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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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의 재발견] '인터스텔라' 와 성경
[매거진 M] 지난해 할리우드보다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았던 영화 ‘인터스텔라’(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는 단순히 SF 장르 영화 안에서 진동하지 않고, 다양한 맥락을 끌어들이며 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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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펜을 꺾는 건 펜이란 사실, 테러범들은 몰랐다
예술의 도시 파리. 혁명의 도시 파리. 그리고 예술과 혁명이 만나는 지점에서 샘솟는 풍자만화의 도시 파리. 최근 테러에 희생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가들을 포함해 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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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트렌드] 펜의 강적은 펜일 뿐
예술의 도시 파리. 혁명의 도시 파리. 그리고 예술과 혁명이 만나는 지점에서 샘솟는 풍자만화의 도시 파리. 최근 테러에 희생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가들을 포함해 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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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터스텔라' 만든 과학자, 영화를 말하다
인터스텔라의 과학 킵 손 지음 전대호 옮김, 까치 328쪽, 2만5000원 영화 ‘인터스텔라’는 최첨단 물리학과 영화적 상상력이 합작해 만든 융복합 상품이다. ‘블랙홀’ ‘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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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로제타 탐사선과 영화 '인터스텔라'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을미년이 밝았다. 갑오년은 하늘·땅·바다에서의 재난 시리즈 속에 저물어갔다. 하지만 뉴스다운(?) 뉴스도 있었다.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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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중력만이 시공간 초월 … '웜홀' 통해 광속보다 빠른 행성 여행
요즘 영화 ‘인터스텔라’가 인기다. 개봉 8일째인 지난 14일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가까운 미래 멸망의 위기를 맞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또 다른 행성으로 떠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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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태초에 ‘빚’이 있었다 … 화폐가 생기면서 반드시 갚아야 했다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예사롭지 않다. 그 기저에는 국가부채가 놓여있다.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에 따르면 근대 이전 부채는 아이러니하게도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힘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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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속옷 광고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첫 옷을 입기 시작한 이래 오랫동안 겉옷과 속옷은 구분되지 않았다. 속옷의 기능성이 확보된 것은 중세 이후였는데, 여성에겐 신체를 억압하는 수단으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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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빈부격차 고발 논란
1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작, 캔버스에 유채, 83.8×111.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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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맛대맛] 최고의 와인 / 프랑스 '보르도'
"고결한 사람치고 좋은 포도주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프랑스의 문호 라블레는 '가르강튀아'에서 말했다. 특히 아주 특별한 날,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오래된 친구와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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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건강] 더 싸게 더 편하게 '힘 뺀' 포도주
'돈키호테'와 더불어 서양 풍자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가르강튀아'에서 프랑수아 라블레가 "고결한 사람이라면 결코 싫어할 수 없다"고 단언한 포도주.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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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책] 귀스타브 도레의 ‘서재의 돈키호테’
귀스타브 도레의 ‘서재의 돈키호테’ (1862년) 19세기 중반 프랑스를 대표하는 삽화가인 도레는 『돈키호테』외에도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이야기』, 단테의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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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2004 부동산 대해부' 外
*** 부동산 시장 올해는 어떨까 ◇2004 부동산 대해부(조인스랜드 출판팀 엮음, 중앙일보조인스랜드, 1만5천원)=미시.거시적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을 살펴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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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하는 「새 마음」
「라블레」의 유명한 『「가르강튀아」 얘기』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마케도니아」왕이 「코린트」시를 공략하려 하자 시민들은 제각기 전력을 다해서 제 고장을 지키려했다.「디오게네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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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길
한국에도 거인 구락부가 생겼다. 회원 자격은 신장이 1m90cm 이상의 남자, 또는 1m75cm이상의 여자. 이미 1백5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한다. 성서에 나오는 거인 「골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