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15 Thursday #71

안녕하세요, 팩플 Weekly 구독자님!

오늘 팩플 오리지널을 소개할 김남영 기자입니다. 

계절이 봄에 가까워지면서 외투가 가벼워졌는데요. 몇 주 전만 해도 한창 칼바람이 불어 롱패딩으로 둘둘 말고 다녔는데, 겨울도 지나가는 모양입니다. 스타트업‧정보기술(IT) 업계도 한동안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팩플 오리지널은 혹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구조조정이라는 괴로운 선택을 해야 했던 스타트업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잠깐 봄바람이 불었지만, 그것은 일부 AI 스타트업들만을 위한 잔치였지요. 팬데믹 이후, 투자 혹한기와 경기 침체라는 겹악재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경영난을 겪었습니다. 폐업한 곳도 수두룩했고, 폐업까지 가기 직전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한 곳들도 많았습니다. 폭풍우가 잦아든 이후, 팩플이 로앤컴퍼니, 클래스101, 왓챠, 정육각에 어려운 질문을 했습니다. 이별은 좋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이별’이 되기 위해 이들은 어떻게 최선을 다했는지, 그리고 그 뒤에 어떻게 남은 임직원들의 마음을 수습하고 리빌딩(rebuilding)을 했는지를요.


팩플 오리지널

경영진 직접 직원 찾아갔다,
이 기업이 칼바람 이겨낸 법

💬 목차

1. 불어온 칼바람, 어려운 결심
2. 피할 수 없었던 리빌딩, 해 보니
3. 리빌딩, 그 후
4. 위기 대응 잘하는 법



사실 구조조정은 스타트업들한테도 너무나 아픈 기억인지라 취재가 쉽진 않았습니다. 이별의 경험이 있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취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있어 구조조정은 창업자에게도 큰 충격이다. 직원 한 명이 귀한 스타트업에 있어 내보내는 과정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아 한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취재에 응한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심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교훈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었습니다.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가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을 결정해야 한다면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중심이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가급적 진솔한 소통을 자주 나누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프지만, 다시 겪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 보러가기 GO!

아차, 지난주 레터에서 추천하고 싶은 AI 콘텐트가 있으시다면 알려달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독자님들께서 보내주신 것들을 공유합니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소개한 책 『뉴럴 링크』와 AI 전투용병이라는 소재를 보여줬던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저희도 보고 싶네요. 시간을 내어 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팩플 인터뷰

“킥라니? 따릉이 비교해 봐라” 

119억 따낸 그가 내민 통계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

안녕하세요, 이번주 팩플 인터뷰어 김지아 기자입니다.

‘전동 킥보드’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제 주변에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하는 동료가 있어서 저에겐 꽤나 친숙한 이동수단인데요. 위험하게 거리를 내달리는 ‘킥라니’ 혹은 인도에 아무렇게나 주차돼 있는 ‘애물단지’를 떠올리는 구독자님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위험해보여서 아직 전통 킥보드를 한 번도 안타보신 분들도 계실거예요. 전동 킥보드 관련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죠.
지난 2019년엔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 퍼스널모빌리티(PM) 업체 ‘라임(Lime)’이 우리나라에 진출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22년 철수한 걸 기억하는 분도 계실겁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말 미국 PM업체 ‘버드(Bird)’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PM업계는 분위기가 꽤나 우중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를 받고 해외까지 진출한 국내 PM업체가 있다는 거, 아셨나요? 바로 PM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입니다.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 연말 119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고, 지바이크가 자체 제작한 K-킥보드는 지금 LA와 괌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이인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전동 킥보드가 보편적인 이동수단이 될거라고 확신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데요. 사실 우리나라만해도 전동 킥보드를 주로 타는 연령은 20~30대에 한정돼 있고, 넘어야할 사회적 과제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전동 킥보드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없애고, 사회적 거부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요. 윤 대표는 과연 뭐라고 답했을까요? 인터뷰 보러 가기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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