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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변호사 평가

중앙일보가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3년 제 1회 전문분야 변호사 평가를 공개한다. 기업에서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자문 영역에 한정해, 사내변호사들이 평가위를 구성해 로펌변호사 개인 역량을 중심으로 심의해 20개 분야별 ‘베스트 로이어’와 ‘라이징 스타’ 각 3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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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05:01

'쩐의 전쟁' 사모펀드·IPO 리스크 관리, 김태연·오현주·정명재

한국사내변호사회 금융분과 위원장인 김민교 변호사(한국거래소 리스크관리부장)는 "파두 사태 등으로 상장 관련 자문 수요가 더욱 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 분야에서 ‘김앤장의 간판’으로 통하는 정명재 변호사(연수원 25기) 는 주식 자본시장(ECM)과 부채 자본시장(DCM) 등과 관련한 자문을 20년 이상 맡아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받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금감원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이화석 변호사(연수원 39기) 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금융규제 관련 업무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없던 길 가는 스타트업·공정거래 특화, 김태주·김효상·정연아

2023년 플랫폼·유통 분야 베스트 로이어에는 김태주(법무법인 광장)·김효상(김앤장 법률사무소)·정연아(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선정됐다(성명 가나다순). 2023년 플랫폼·유통 분야 라이징 스타에는 김남훈(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장품(법무법인 지평)·홍석범(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유통 분야 전문가로 업계의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는 홍석범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 는 이번 평가에서 "질문 내용 외에도 다양하게 접근하는 태도가 돋보인다""여러 유통업체의 자문에 응한 이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큰 도움을 준다"는 평을 얻었다.

한사회 김성한 회장 "소비자가 직접 선정, 건강한 경쟁 유도하길"

중앙일보와 함께 이번 평가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한국사내변호사회 김성한 회장(골프존 경영지원실장·사법연수원 33기)은 "주요 로펌의 적극적인 협조와 당회 소속 사내변호사들의 사명감에 힘입어 법조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인재들을 평가하는 과분한 소임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설문조사 방식이 피상적인 인기투표식 평가에 가까웠다면, 이번 중앙일보-한사회 변호사평가는 사내변호사들이 객관적인 실적과 실제로 평가 대상 변호사와 일을 해본 레프리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매우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이번 변호사 평가는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큰 사건이나 중요한 사건은 대형 로펌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빅펌 소속 변호사의 수상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최고 변호사' 김앤장에 많고…'뜨는 변호사' 태평양에 많다

이번 변호사 평가는 중앙일보와 한사회가 20개 전문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석 달간 평가를 거쳐 ‘베스트 로이어’를 순위 없이 3인씩 선정했다. 금융 분야에선 김태연(율촌)·오현주(광장)·정명재(김앤장) 변호사가, 플랫폼·유통 분야에서는 김태주(광장)·김효상(김앤장)·정연아(세종) 변호사가 최고로 꼽혔다. 법무법인 세움에서는 정호석 변호사가 AI·핀테크·가상자산 분야 베스트 로이어로, 변승규 변호사가 M&A·PE·FUND 분야 라이징 스타로 뽑혔고, 법무법인 이후는 VC·벤처 분야에서 이종건 변호사와 백은성 변호사를 각 베스트 로이어와 라이징 스타로 배출했다.

해고·산재 사내분쟁 해결 돕는다, 김동욱·이광선·이재훈

인사‧노무 분야에는 사람을 고용한 이후 교육·배치·퇴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분쟁이 모두 포함된다. 최근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나 보상에 대한 요구 수준은 높아진 반면 구조조정 압력을 받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분쟁은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인사‧노무 분야 베스트 로이어에는 김동욱(법무법인 세종)‧이광선(법무법인 율촌)‧이재훈(법무법인 인터렉스) 변호사가 선정됐다(성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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