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기심] 대머리는 왜 생길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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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모발은 일생 동안 계속 자라는 것이 아니고 일정 기간 자라다가 빠지고 다시 새로운 주기를 반복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후 또는 머리를 감을 때 모발이 많이 빠져 있을 경우에는 누구나 놀라게 되는데 보통 10만 개 정도의 모발 중 하루에 20~50개 정도의 모발은 정상적으로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대머리는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탈모증으로서 특징적인 탈모 형태를 보이며, 정확한 의학적인 용어로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대머리는 크게 2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한 종류는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불리는데 머리 꼭대기의 머리카락이 점점 줄어드는 대머리를 말합니다.

이 증상은 남자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전에 의한 것이거나 성 호르몬의 이상 분비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염병에 걸렸거나 몸이 약해졌을 때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는 걸 그대로 방치해 두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으로 대머리는 우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 중 한 명이 대머리이면 그 자식은 틀림없이 대머리가 됩니다. 혈액형이 A형이나 B형이면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O형은 대머리가 되어도 아주 철저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한 종류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원형 탈모증인데 이것은 머리카락이 군데 군데 빠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형 탈모증의 주원인은 주로 정신적인 것(긴장감의 연속이나 고민, 과로) 또는 영양 부족이나 내분비선(뇌하수체나 갑상선)의 이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료제공 : 재밌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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