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영국 축구심판에 경기전 섹스 금지령

중앙일보

입력

경기전 성관계를 갖는 축구심판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판정수준 향상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내년 시즌부터심판이 원정경기전 묵는 호텔에서 여자와 함께 있지 못하도록 의무화했다고 1일자 `선데이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필립 돈 신임 프리미어리그 심판위원장은 "침실 금지령은 경기전 심판의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을 막는 프로적인 접근방식"이라고 강조하고 "전날밤 섹스가 심판을 지치게 한다는 우려에서가 아니라 심판들간 우의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실히 여자파트너가 있으면 심판들끼리 잘 어울리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심판위원회는 섹스를 금지하는 대신 심판의 연봉을 최고 3만3천파운드(6천만원)로 대폭 인상하는 `사기 진작책'을 내놓았다. (런던 AF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