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유(Wii U)’ 미국서 11월8일 판매… 한국은 언제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닌텐도의 새 콘솔게임기 위유(Wii U)의 판매 일정이 확정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닌텐도 위유는 북미지역에서 11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는 닌텐도의 홈그라운드인 일본보다 빠른 일정이다. 닌텐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위유의 출시 가격과 일정을 공개했다.

위유는 ‘TV를 거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콘솔 게임기’라는 콘셉트로 지난 6월 미국 로스엔젤러스에서 열린 E3쇼에 소개됐다. 위유 콘솔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6.2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휴대용 게임패드에서 즐기도록 만들었다.

위유의 가격은 8GB 기본 세트가 299.99달러(33만5000원)다. 위유 콘솔과 위유 게임패드, 충전기, HDMI 케이블 등이 포함된다. 32GB 디럭스 세트는 349.99달러(39만1000원)다. 디럭스 세트은 기본 세트보다 저장공간이 더 크고, 게임 ‘닌텐도 랜드’를 함께 준다.

미국 발표 전날 일본에서는 별도의 프리젠테이션 행사가 있었다. 닌텐도는 인터넷 프리젠테이션 중계를 통해 “일본 판매가 12월8일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판매 시작 3주 후에나 물량이 풀리는 것이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는 이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출연해 약 20분간 위유의 특징과 장점을 직접 설명했다.

번들 구성은 미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은 미국에 비해 4만~6만원 더 비싸다. 일본 판매가격은 기본 세트가 2만6250엔(37만8000원), 프리미엄 세트(디럭스 세트)가 3만1500엔(45만3000원)이다.

닌텐도는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닌자 가이덴’ 등 위유 게임기용 게임소프트웨어도 다수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11월30일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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