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프로배구] 주포 김요한 24득점 … LIG, 5년 만에 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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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LIG손해보험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LIG손보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22, 25-22, 25-14)으로 눌렀다. 2007년 컵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LIG손보는 5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LIG손보는 1세트 23-22에서 주상용이 연속 포인트를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23-22까지 쫓겼지만 김요한(27·사진)이 레프트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려 세트를 마무리했다.

 LIG손보는 3세트 5-4에서 김요한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연속 4득점을 올려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IG손보의 주포 김요한은 24득점을 올려 이름값을 했고, 이경수도 12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LIG손보는 삼성화재-대한항공 승자와 26일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12, 25-16, 25-14)으로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2010년 창단해 지난해부터 정식 경기에 출전한 IBK기업은행은 두 번째 컵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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