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가 양성…스탠퍼드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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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 경제 전문 주간지 포브스가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트인과 함께 조사한 ‘기업가 양성 대학 순위(The Most Entrepreneurial Colleges)’에서 스탠퍼드대가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톱10 순위를 공개했다. 링크트인이 보유한 2000만 명의 미 대학 졸업자 이력서를 토대로 10인 이상 고용 기업의 창업자가 어느 대학 출신이 많은지 조사한 것이다. 신용카드업체 캐피털 원을 창업한 리처드 페어뱅크(1972년 학사, 81년 MBA 취득) 등을 배출한 스탠퍼드대가 1위로 꼽혔다. 2위와 3위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였으며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칼텍), UC버클리, 다트머스대, UCLA, 프린스턴대, 하버포드대가 뒤를 이었다.

 포브스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대학 순위에선 프린스턴대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위에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윌리엄스대는 2위로 물러났다. 스탠퍼드대는 3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포브스가 워싱턴에 위치한 대학 생산성 및 비용 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 내 650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졸업 후 연봉을 포함한 전문분야 성공률(32.5%), 학생 만족도(27.5%), 대학생 학자금 대출(17.5%, 높을수록 불리), 4년 내 졸업률(11.25%), 장학금 등 수상이력(11.25%)을 두루 평가한다. 미 동부 명문학교 그룹인 아이비리그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프린스턴 외에 예일(5위)·하버드(6위)·컬럼비아대(8위) 등이 톱10에 포진했다. 시카고대(4위)와 육군사관학교(7위)도 명문의 전통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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