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좌익수 노블락 '아직은 어색해'

중앙일보

입력

얼마전 2루수에서 좌익수로 변신한 뉴욕 양키스의 척 노블락(32)
이 외야수 데뷔전을 치뤘다.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노블락은 선발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4회까지 그에게 날라온 타구는 하나도 없었다.

5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등장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노블락에게 첫번째 선물을 선사했다. 좌측으로 깊숙히 날라가는 희생 플라이를 친 것.

깊은 플라이였기에 3루주자를 포기하고 1루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한 2루 송구를 해야 했으나, 노블락은 공을 3루로 던지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송구는 엉뚱한 곳으로 날라가지 않았다.

노블락이 외야수가 된 것이 불과 3일 전의 일이다. 노블락은 야구인생의 포지션이었던 2루에서 자신을 내 몬 송구악령이 외야까지 따라오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다시 데려온 3루수 유망주 드류 헨슨에게 6년간 1천8백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oins 김형준 기자<generl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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