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아이 '영국에 2천825만달러 규모 단말기 공급'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기업인 씨.엔.아이는 7일 영국 무선데이터 사업체인 타디스(TARDIS)사(社)와 무선PDA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엔.아이 관계자는 '타디스는 개발비로 8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고 당사가 올해 7월 유럽승인(ETSI)을 획득한 후부터 타디스가 향후 3년간 10만대(2천825만달러 규모)를 구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스웨덴 에릭슨과의 유럽형 무선 모뎀 개발과 아울러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올해 여름께는 유럽 각국별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럽 무선데이터 통신시장에 독점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무선PDA는 자체 무선PDA 기능을 내장하고 E-메일, SMS 등의 통신기능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본격 무선 인터넷을 구현한 단말기'라며 '이번 계약으로 씨.엔.아이의 단말기를 이용해 E-메일, 증권조회 및 거래등의 솔루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의 타디스사는 미국 벨사우스사의 무선데이터 부문 영국 사업자인 램(RAM)사를 합병한 영국 무선통신업계의 선두 업체로 현재 영국 최대의 무선데이터 사업자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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