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종합주가지수 장중 60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600선을 회복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주가가 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엿새(거래일 기준)
만의 일이다.

12일 거래소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2,500선이 무너진데 영향받아 약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시장지원 정책과 지속적인 국고채 금리 하락 등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600선 굳히기를 시도중이다.

◇ 거래소시장=오전 11시5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5.14포인트 오른 600.61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 한국전력, 데이콤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삼성전자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건설 업종만이 약세를 보일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5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억원과 4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49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백29개 종목이 오름세를 타고 있고 2백66개 종목은 내림세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연구원은 "장초반 해외변수로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앞으로의 증시는 저금리시대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미 고객예탁금이 작년말 기준으로 3조원정도 늘어 매수 여력이 확보된 만큼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코스닥시장=코스닥 지수는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같은 시각 현재 지난 주말보다 2.06포인트 상승한 82.79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 매기가 몰리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SBS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 3천2백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발표와 인간지놈 지도 완성소식에 힘입어 마크로젠, 벤트리,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따라 주식값이 오른 종목도 4백53개(상한가 37개 포함)
로 내린 종목은 94백개(하한가 1개 포함)
보다 4배 이상 많다.

오전 11시34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억원과 1백4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만이 1백2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Joins 구은미기자 <em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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