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회장 밴플리트상, 이수만씨 문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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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덕수 회장(左), 이수만 프로듀서(右)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과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창립 55주년 기념 만찬에서 2012 밴플리트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전쟁에서 활약했고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을 기려 1992년에 제정됐다. 매년 한·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지미 카터·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날 만찬에서 문화상(Culture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K팝 확산을 이끈 이 프로듀서는 한국대중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높여 양국 문화교류와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밴플리트 장군이 창립을 주도했다.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 등 지한파 인사들이 현재 이사진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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