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멜런 i리젠트그룹 회장 소환 통보

중앙일보

입력

MCI코리아 진승현(陳承鉉)부회장의 금융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李承玖)는 8일 陳씨와 함께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짐 멜런 i리젠트그룹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멜런이 회장직을 함께 맡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사를 통해 홍콩의 i리젠트그룹 본사로 영문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할 경우 멜런 회장의 국내 재산을 압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한스종금 부사장 김영환씨 등 잠적한 陳씨 측근 6~7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가족들을 통해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스종금에 예금을 유치해 준데 대한 사례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로 이 회사 이사대우 전용택(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全씨는 지난 5월 한스종금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1천8백억원의 예금을 유치한 뒤 공사 직원 A씨에게 전달키로 했던 사례금 6억원을 중간에서 챙기고, 陳씨에게는 전달했다고 허위 보고한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