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무선 기술 표준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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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가정용 무선 기술 사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분석가들과 경영자들은 가정용 비디오 플레이어 보급 초기에 VCR 기술 표준을 둘러싼 VHS와 베타맥스 사이의 경쟁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시작 단계에 있는 홈 네트워킹 시장을 겨냥하는 대부분의 테크놀로지 업체들은 두 무선 기술 중 하나를 선택, 지지하고 있지만 IBM, 프록심, 케이만 시스템스 등 만만치 않은 수의 업체가 양쪽 기술 모두를 지원하고 있어 이 경쟁이 빨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두 기술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잠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팍스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 Kurt Scherf가 말했다.

문제의 무선 기술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홈 네트웍의 일부로 이 기술 이용, 컴퓨터, 웹 패드나 인터넷 라디오 등 새로운 인터넷 장치 등을 무선으로 넷에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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