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일은행 장기카운터파트 등급 상향

중앙일보

입력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1일 제일은행의 장기카운터파트 등급을 BB 마이너스에서 BB 플러스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카운터파트 등급이란 제일은행 고객사들이 보는 신용도를 말한다.

S&P는 성명에서 뉴브리지 캐피털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31일 지분의 51%를 인수한 이후 제일은행의 재정 상태가 개선됐다면서 향후 내부절차 및 경영 개선이 확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등급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명은 또 부실채권 처분으로 은행의 재무제표가 상당히 개선됐으며 정부 채무를 출자로 전환시키는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은행의 지점 영업이 크게 위축됐으며 새 경영진이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서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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