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업계 생존 건 로비전 펼쳐

중앙일보

입력

헤지펀드 업계가 미 증권관리위원회 (SEC) 를 대상으로 생존을 건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FT)가 보도했다.

헤지펀드업계는 지난 1998년 8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이후 아시아와 중남미의 금융위기, 미 증시 불안 등으로 대표적인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 매니지먼트 (LTCM) 의 파산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자 지난 60년동안 금지돼 온 일반 고객 대상 직접 마케팅 활동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SEC측은 그동안 고위험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이를 금지해 왔으나 헤지펀드 업계의 경영난 등을 고려, 법규 개정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이달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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