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풀린 속초 설악동 … 재개발 기본설계용역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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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속초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속초시는 29일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재정비를 위한 특정지역 실시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을 공고했다. 속초시는 용역을 통해 설악동을 자연친화적인 국제휴양관광지로 가꿀 재개발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2012년 1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8월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속초시는 용역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의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 수정계획’에 반영하는 것과 함께 관련 국·도비 등의 사업비 확보, 각종 민·외자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관련기관과 협의 및 주민 공청회 등을 열어 재개발 사업을 구체화하고 2017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과 별도로 숙박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온천개발사업을 추진, 숙박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지난 1월 10일 설악동이 설악산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되고 7월 국토해양부의 ‘설악단오문화권 특정지역’으로 개발·고시돼 개발 여건이 마련되자 설악동재개발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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