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KTB네트워크 적대적 M&A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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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23일 최근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KTB네트워크에 대한 조사결과 적대적 M&A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증권은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자사주 650만주를 주당 평균 8천599원에 취득, 전체상장주식의 10.8%를 확보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사주 1천50만주를 합할 경우 전체 지분의 28.18%인 1천700만주를 보유하고 있
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증권은 또 대주주와 미래와사람의 지분 11.3%를 더할 경우 우호지분은 무려 39.48%에 달하기 때문에 올해초부터 시장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적대적 M&A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사주 취득이 끝나자마자 적대적 M&A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상당부분 모순점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증권은 그러나 이처럼 유동물량이 크게 줄어 수급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이 조성됐다며 적정주가는 1만7천원정도이지만 최근 한달동안 주가가 배정도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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