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6이닝 1실점 호투

중앙일보

입력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 8승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고 있다.

1회는 박찬호의 호투와 셰필드의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1회초 박찬호가 애리조나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하자 셰필드가 선제투런홈런으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셰필드는 올 시즌 박찬호가 거둔 7승 중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쳐냈다.

박은 2,3,4회에 3안타, 1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5회초에 밀러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LA타선은 5회말에 그루질라넥의 적시 2루타와 상대수비수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득점 했다.

박의 6회까지의 투구수는 67개.

6회말 현재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4: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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