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2(PS2) 제조사인 소니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PS2가 외국 웹 사이트를 통해 획득한 프로그램 응용으로 인해 불법 소프트웨어로 작동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SCE 대변인은 한 사용자가 SCE에 문제의 프로그램이 PS2의 보호 기능을 약화시킴으로써 불법 제조된 소프트웨어로도 작동될 수 있다고 전해왔다고 지난 10일 말했다. 판권법은 이같은 프로그램의 제조와 배포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비슷한 규제를 촉구하고 있는 국제조약은 아직 발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변인은 PS2가 외부에서 다운받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해당 웹 사이트의 판권 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PS2는 게임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 보호 기능은 게임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CD가 승인받은 것인지를 검사하는데 2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대변인은 문제의 외국 프로그램이 이 검사법 가운데 하나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쿄의 한 전문가는 보호 기능을 완벽하게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면서 "유저들이 불법 복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