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이종남 사장 퇴진

중앙일보

입력

한국투신 이종남 사장이 16일 사의를 표명, 정부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대한투신과 함께 한국투신에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어떤 형태로든 현 경영진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여론이 팽배한데다 일부 사외이사들도 이 사장의 퇴진을 요구,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사장이 한국투신의 부실에 직접 책임은 없으나 분위기 쇄신과 정부의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만큼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부는 금주중 헤드헌터 등을 통해 새로운 사장 후보를 물색한 뒤 오는 25일 주총에서 정식 선임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작년말 1차로 2조원의 공적자금이 한국투신에 투입된이후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한 변형 전 사장의 뒤를 이어 지난 1월21일 취임했다.(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