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전장] 외국인 매수세 몰려 710 회복

중앙일보

입력

나흘간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단기낙폭 과대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가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급반등 추세를 보이며 710선을 회복했다.

28일 거래소시장은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로 매수가 확산되며 전일보다 22.92포인트 상승한 714.9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뉴욕증시가 점차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진화될 기미가 보임에 따라 점차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현대 그룹주는 현대차와 현대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는 등 전종목에 걸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분기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액면분할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SK텔레콤도 신세기통신 인수라는 호재가 오늘 뒤늦게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대우증권·하나증권·SK증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등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은 11시30분 현재 1천4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투신 3백65억원 순매도를 비롯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백72억원어치와 6백44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나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종목은 6백62개(상한 35개), 하락종목은 1백57개(하한 2개)를 기록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의 급반등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보여진다며 오늘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동향에 따라 지수연동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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