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8일자 일본 경제 신문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 예정인 케이블 TV망을 통한 광대역 컨텐츠 제공 서비스 'E-Distribution'을 개시하기 전 디지털 휴대전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 무선 인터넷 접속과 게임 관련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CE의 사장인 '구다라기 켄'이 발표한 이번 서비스에는 4일 발매한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를 디지털 휴대전화 등의 매체와 직접 연결한 후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구다라기 켄 사장은 PC의 경우 별도의 모뎀과 전화선이 설치되어 있어야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나 이 서비스는 PS2를 구입한 사용자의 경우 간단히 디지털 휴대전화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거나 게임 제작사의 각종 게임 서비스를 선택,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연결을 통한 접속 서비스는 아직 시기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PS2용 외부 연결 케이블과 연결에 필요한 PS2용 브라우저 등이 준비되는 대로 곧바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가 일본외의 지역에서도 적용될지는 미지수이나 'PS2'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네트웍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