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칼 말론의 재즈, 댈러스 로드맨에 판정승

중앙일보

입력

오랜만에 펼쳐진 데니스 로드맨 vs 칼 말론 대결은 멀론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로드맨이 NBA 복귀이후 5경기동안 2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퇴장을 당함과 동시에 브라이언 러셀이 25점을 퍼부으며 대활약, 유타 재즈가 92-85로 댈러스 매브릭스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로드맨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종료 4분2초전 퇴장당했다. 로드맨은 매브릭스 데뷔이후 최저 기록인 12리바운드에 묶였으며 자유투 1구를 통해 1득점을 올렸다.

로드맨은 자유투 시도때 눈을 감고 던졌는데 1구는 성공, 다음 1구는 에어볼이 되었다. 그는 3쿼터에 일레갈 디펜스에 걸려 첫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4쿼터에 그는 퇴장 선언을 당했음에도 불구, 퇴장을 거부해 선수들과 감독이 말리기도 했는데 언제나 그랬듯 로드맨은 경기장을 떠나면서 유니폼을 관중석으로 벗어던졌다. 그는 홈에선 2경기 연속으로 퇴장을 당하고 있는 것.

로드맨은 이번 말썽으로 또다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타는 로드맨의 퇴장과 동시에 점수차를 77-72로 벌여 놓았으며 이후 10점차로 달아난 재즈는 손쉽게 댈러스전 12연승째를 올릴 수 있었다.

말론과 로러스는 오랜 라이벌 관계. 1달전 있었던 경기서 멀론은 센터 샨 브래들리를 넘어뜨렸고 그 다음엔 감독 던 넬슨과의 말다툼으로 인해 한경기 출전정지에 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매브릭스는 최근 합류한 로드맨으로 하여금 말론을 마크하도록 했다.

아니나 다를까 로드맨과 말론은 기대 이상의 '멋진(?) 대결'을 보였고 관중들을 열광케 하였다. (이날도 댈러스 홈구장은 매진되었다.)

매브릭스에선 세드릭 세발로스와 에릭 스트릭랜드가 26점,16점씩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주전들은 겨우 32점에 묶여 패인이 되었다. 말론은 18점,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타에선 제프 호너섹이 14점,시즌 최다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댈러스 태생인 그레그 오스터택은 시즌 최다 6블락을 기록했다.

유타는 6연패 이후 6승 1패를, 댈러스는 라드맨 합류 이후 1승 4패를 올리고 있다. 반면 로드맨이 합류한 이후 매브릭스 경기는 두번이나 매진되었다.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new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new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