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정보화 경영 인증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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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업무 전산화나 문서.보안 관리, 영업(계약.구매 등) 관리가 잘 되는 중소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정책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정보화 경영체제' (IMS)인증 제도 시행안을 마련, 22일 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 뒤 7월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ISO.KT 처럼 신기술.품질.환경 등과 관련된 국내외 인증이 많지만 경영 정보화 수준을 따지는 인증제 도입은 이례적이다.

정영태 정보화지원과장은 "선진형 경영관리제도가 일찍이 자리잡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업체들은 오너 중심의 주먹구구식 경영스타일로 경영혁신을 이루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고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인증을 따려면 경영계획 수립과 이행.점검.시정 등 경영의 각 과정에 전산화.정보화된 경영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중기청은 이같은 정보화 경영 표준안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 1백여명의 심사 인력을 양성하고 3~5개 공공기관과 20개 중기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하는 등 준비기간을 갖기로 했다.

이 인증을 받는 업체엔 구조개선자금 등 정책자금 혜택과 함께 기술.인력.판로.단체수의계약 등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 정보화 경영 인증심사 무얼 보나〓 ▶정보화 경영방침 ▶정보화 목표 및 추진 프로그램 ▶정보화 교육훈련 ▶정보화 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 ▶의사소통 ▶보안관리 ▶비상조치 및 안전관리 ▶감시와 성과 측정 ▶내무정보화 경영감사 ▶정보화경영 심사분석.

문의 042-472-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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